오늘 입사 2년만에 처음으로 회식 참석했다가 2차에서 폰끄고 런쳤다

중소기업 갤러리

1/1

지역농협(은행아님)으로 이직한다는 경기도 공무원ㄷㄷ 7출이면 똥무원은 멸망이나 다름없고9출이면 사실 크게 놀랄것도 없긴 할듯2금융이 아무리 핫바리지만 금융권인데 고졸따리 럭키공익요원 9급보다 나은건 맞으니까 작성자 : ㅇㅇ

오늘 입사 2년만에 처음으로 회식 참석했다가 2차에서 폰끄고 런쳤다앱에서 작성

호남이

2024.12.28 23:00:56

조회 156 추천 2 댓글 0

회사 자체적으로도 몇년만의 전직원 회식이라 다들 들떠있긴 했었음

지방좆소긴 하지만 직원중에 절반이 술 여자 멀리하는 사람들이라 회식이 몇년동안 자주 불발됐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도 좀 마셔볼까 하고 저녁에 회식하러 갔는데 1차까진 나도 즐겁게 마시고 먹었음 ㅇㅇ 직장상사가 소맥 말아주는거 원샷때리고 쭉쭉 들이키니까 눈깔 압박되면서 슬슬 어지러워졌음

평소엔 술 안마신다는 직원들도 잘만 마셔대니까 부장이 2차로 노래방가자 하니 다들 수긍하더라? 그래서 따라갔지

물론 마시면서 계속 여자얘기 과거얘기 꺼내길래 아 노래방이 그 노래방이겠구나 하고 짐작은 가고 있었거든?? 근데 진짜 그런 풍경을 보게되니까 시발 술이 갑자기 확 깨면서 눈을 떠버림 ㅋㅋ

나만 유일하게 20대고 나머진 40대 50대들인데 도우미도 전부 내 이모뻘에서 엄마뻘 되는 사람들이었고 직원들은 나는 안중에도 없는지 실컷 껴안고 손잡고 술마시면서 춤추더라 ㅅㅂ

더 충격적이었던건 평소 여자에 관심없는 줄 알았던 교회다니는 직원이랑 40넘게 결혼 안 한 직원 둘 다 어느순간 자연스럽게 여자들 허리 껴안으면서 미친듯이 선곡해대는 것임;; ㅅㅂ 내가 여태껏 회사에서 속으면서 살았구나 내가 ㄹㅇ 가짜광기였구나 라고 깨달아버림

ㄹㅇ 술이 확 깨지면서 언제 런칠까 각잡고있다가 회사 사장님 들어오고 이모들 옷갈아입고 점점 분위기 싸해지길래 나갈 타이밍 놓칠 뻔했다

이모들도 슬슬 눈치챘는지 첨에는 그럭저럭 대했는데 내 나이 알고 내가 싫어하는 표정이랑 티 내니까 옆에 상사들이 억지로 스킨십하게 하고 밀어내는데 하는 척만 해주더라

내가 술 3병마시고 취해있는 그 순간에도 억지로 껴안으라고 여자 붙여줬을때 필사적으로 가슴 안 맞닿을려고 거리두고 손이랑 팔도 접촉 안하려고 띄우고 엉덩이랑 쥬지 안 닿으려고 내가 오히려 골반을 뒤로 빼버리는 븅신가튼 회피기동만 존나 조짐

근데 여자 허벅지가 ㄹㅇ 남자 허벅지랑은 촉감 자체가 다르긴 했음 ㅇㅇ; 나도 근육 없는수준이라 말랑하지만 피부촉감이랑 말랑말랑한 수준이 차원이 다름...하마타면 넘어갈 뻔했지만 머릿속으로 애국가 떠올리면서 발기 겨우 참아냈다 씨발거

살면서 여자 허벅지는 한번도 만져본 적이 없는데 왜 내가 엄마뻘 되는 아줌마들이랑 스킨십 해야하는 건지 자괴감 죄책감 ㅈㄴ 밀려오길래 빨리 탈출해야겠다 싶더라

그래서 몇분 후에 화장실 핑계대면서 나오고 ㄹㅇ 소변 마려워서 싼 다음에 조용히 계단 내려오면서 건물 밖으로 나오자마자 잽싸게 달렸다

다행히 큰도로에서 30분 넘게 쭉 걸어가면 집이라 일단 시야에서 멀어질 때까지 달렸다가 걸어감

ㄹㅇ 술이 확 깼는지 노래방 갈 때만 해도 비틀거리면서 갔는데 ㅈㄴ 자연스럽게 걸어지더라 그래서 중간에 택시 안 잡고 걍 걸어서 집들어옴

나오고 3분 뒤에 전화 ㅈㄴ 오는 것 같길래 비행기모드 켰는데 아직 끌 용기가 안 난다 ㅋㅋ 뭐 경찰에 신고라도 하겠냐 이제 만23밖에 안 먹은놈이 밤 9시에 ㅈㄴ 크고 교통량 많은 도로에서 납치라도 당하겠냐고

회식? 뭐 괜찮다 이거야 ㅇㅇ 근데 밤문화로 넘어가니까 항마력 딸려서 도저히 못 버티겠다 ㅅㅂ 니들은 엄마뻘이랑 손잡고 껴안고 술마시고 쓰다듬으면서 놀 수 있냐???? 난 도저히 죄책감때문에 못 하겠더라

3병정도 마신 것 같은데 살면서 이렇게 빨리 술 깬 적은 처음이다 ㅅㅂ 다시는 회식같은거 안 할련다 니들은 꼭 하지말고 어쩔 수 없이 가더라도 펜스룰 꼭 지키면서 게이짓이나 해라

월요일에 회사 들어가면 뭔 핑계 대야하냐...??

고정닉 1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입금 전,후 관리에 따라 외모 갭이 큰 스타는?	운영자	25/01/20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1166067	임시공휴일 이제 5인 이상이면 무조건 쉬지 않냐? [1]	부드러운곰탱이	01.15	74	0
1166066	[오피셜] 윤석열 대통령 각하 : 정치 못해먹겠네 입갤.JPG [1]	ㅇㅇ(117.111)	01.15	90	1
1166064	한회사 오래다니는 사람들 존나 대단한거네 [2]	ㅇㅇ(116.121)	01.15	149	0
1166063	대황소 월급 떴냐 ㄷ [5]	베를린카멜리아	01.15	221	2
1166060	만30 첫취업늦냐? [9]	ㅇㅇ(223.38)	01.15	152	1
1166059	아 퇴사할까 ㅅㅂ [7]	중갤러(59.7)	01.15	218	0
1166058	울회사 병신인게 나보고 한달동안 언제 출근했는지 물어봄	ㅇㅇ(180.229)	01.15	67	1
1166055	나 좆소 시급 만원에서 오백원 인상 했는데 머냐? [7]	중갤러(210.204)	01.15	131	0
1166054	부서내 상급자 안나오는 날은 출근 안해도 몰라서 걍 안나감 [1]	ㅇㅇ(180.229)	01.15	70	0
1166053	지금 상황 세글자 요약	ㅇㅇ(223.38)	01.15	75	0
1166052	나도 내 집 산거 잘한 일 같음 히히 [8]	ㅇㅇ(118.235)	01.15	185	0
1166051	26세 남인데 멀리해야할사람은	i5■8500(118.235)	01.15	64	0
1166050	급~~쩐~~ 빠르게 내어 드립니다 \|^~^~^~^~^~^~^~^~^~^~	중갤러(221.152)	01.15	38	0
1166049	회식 많이 해본 게이들아 울 사장님 술짠 할 때마다 [5]	중붕이의삶(118.235)	01.15	102	0
1166047	중소 경리인데 며칠전에 소개팅했는데 까임 [88]	중갤러(115.138)	01.15	10040	52
1166046	화교분탕들의 메건 연애썰 날조 - 트롯맨	ㅇㅇ(39.7)	01.15	59	0
1166045	후...좆소 짤리고 집세 없어서 집 만드는중....	ㅇㅇ(180.229)	01.15	115	1
1166044	좆소 면접갔다가 합격했다고 해서 출근하는거 가르쳐주던데 [1]	중갤러(14.47)	01.15	107	0
1166043	엄마랑 등산하고 먹음 ㅍㅌㅊ? [2]	ㅇㅇ(180.229)	01.15	199	0
1166041	낭독 평가좀	ㅇㅇ(39.7)	01.15	37	0
1166040	27일 임시공휴일 회사에서 쉰대 ㅍㅌㅊ? [1]	중갤러(115.143)	01.15	103	0
1166038	나 ㅈ소 과장인데 걍 회사 안나갈때도 많음 [2]	중갤러(1.225)	01.15	136	0
1166036	3일 묵은 똥 쌋는데 내 몸에서 이런게 나온다고? ㅋㅋㅋㅋㅋ [1]	중갤러(118.235)	01.15	113	1
1166034	족발 주문했다 [3]	ㅇㅇ(1.242)	01.15	135	0
1166031	여자들 지나가면 향 좋던데 향수임? 화장품냄새임? [2]	ㅇㅇ(182.210)	01.15	136	0
1166030	연말정산 해야하는데 정당 후원금 이거 어떡하노	중갤러(121.143)	01.15	58	0
1166029	컴공졸업 제조업 IT부서 취업 면접다녀왔는데 조건보고 후기좀; [7]	중갤러(175.199)	01.15	131	0
1166028	와이프한테 쫒겨나서 차에서 치킨시켜먹는중	중갤러(39.7)	01.15	130	0
1166027	아무리 취업이 운빨이라고는 해도 난 진짜 왜 된건가 싶다;; [5]	ㅇㅇ(221.168)	01.15	160	0
1166026	32살 세후340 연봉4700사무직인데 맞벌이가 답이냐? [1]	ㅇㅇ(118.235)	01.15	98	0
1166025	나는 첫직장 ㅈ소공장다닐때 아침체조가 젤 짜쳤음	중갤러(106.101)	01.15	58	0
1166023	혹시 점호하는 회사 있냐? [53]	ㅇㅇ(106.102)	01.15	8038	60
1166022	회사 그만두고싶은데 어캄? [3]	ㅇㅇ(211.235)	01.15	100	1
1166020	본인 너네들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4]	중갤러(118.43)	01.15	140	2
1166019	근데 월차는 법적의무 아님? [1]	중갤러(121.140)	01.15	70	0
1166016	내 인생에서 제일 잘한게 5년전 집산거.. [7]	ㅇㅇ(106.102)	01.15	211	2
1166014	작년에 아웃소싱 통해서 사무직 일 했는데	중갤러(49.173)	01.15	77	0
1166013	원래 뚱뚱하고 못생긴여자 혐오는 한녀들이Max임 [2]	ㅇㅇ(106.101)	01.15	77	1
1166012	원래 뚱뚱하고 못생긴여자 혐오는 한녀들이Max임 [2]	ㅇㅇ(106.101)	01.15	53	1
1166011	남들보다 진짜 조금 잘 받으니까 사람이 의욕이 없어짐	ㅇㅇ(112.149)	01.15	68	0
1166010	키169 존잘인데 여자들이 키가 아쉽다는 말 ㅈㄴ들어서	ㅇㅇ(118.235)	01.15	54	0
1166007	초임 월급 203만원인데 나 좋소냐 [2]	중갤러(175.200)	01.15	137	0
1166006	이런덴 머하는데임? [1]	중갤러(58.232)	01.15	83	0
1166004	30초반 동갑 친구가 10억 있다는거 알게되면 절교하냐? [2]	중갤러(218.145)	01.15	90	0
1166003	라도 홍어들이 정치병자 왤케 많노	ㅇㅇ	01.15	40	0
1166001	좆소 회식 레전드.JPG [1]	ㅇㅇ(117.111)	01.15	228	1
1165998	개발자인데 대기업 가도 게임하고 놀 시간 많음? [4]	엉덩이팡팡	01.15	114	0
1165995	월급들어왔다 [1]	ㅇㅇ(223.62)	01.15	149	1
1165994	나이 먹으니까 우생학이 점점 이해된다	중갤러(218.234)	01.15	74	2
1165993	왜 중소기업이 일은 더하는데 실력은 형편없을까? 알려줌	중갤러(1.225)	01.15	68	2
뉴스	여자친구, 데뷔 10주년 콘서트 성료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