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식때 가시방석에다가 사람취급 안해주고 그래서 서운했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하고 차키 잃어버려서 화가 나더라고

차도 없어면 출퇴근도 안되고, 차도 계속 고장나서 금전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고 일하면서 몸만 상하고 그러니깐 지치더라

거기다 회식도 잦고 술도 못마시는데 술자리강요에 내시간도 하나 없고

그러니 빨래도 밤늦게 돌리고 뭐하다 보면 새벽에 잠들고

8시 출근이라 6시에 기상해서 준비하려 하니 술은 안깨있고

배는 더부룩하고 진짜 너무 힘들다

거기다 사내에서 사실상 왕따라서 누구랑 어울리지도 못하고

그냥 오늘 9시쯤에 흡연장에서 사수에게 ‘저는 여기가 아닌가 봅니다’라고 말했어

그러더니 정색하면서 팀장님한테 보고하고 나가라고 하더라

오늘 그래서 면담하고 퇴근하기 전에 사직서 제출하라고 하셨어

퇴사날짜도 지금 테스트 기간이라서 급한일 끝나고 좀 여유로울때 나가겠다고 얘기해놨어

가족 빚갚느니라 돈도 없고, 원형탈모도 생겨가니라 주사맞고 다니고...

진짜 세상 너무 좆같고 힘들다

쓸데 없는 글 올려서 미안하다

중붕이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하고, 마무리 잘하길 바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