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에 아웃소싱 업체 갔었는데

팀장이라는 양반이 무슨 신 처럼 군림했었음

이야기만 들어보면 무슨 업계에서 유명한 사람이고

인맥이 엄청나서 대기업 부장들도 굽신거리고

이 사람 말 한마디에 체계가 바뀌고

뭔 시발 말만 들어보면 정주영,이병철임ㅋㅋ

아웃소싱 특성상 사회초년생 어린애들이 태반이였고

배운거 없고 어린 애들은 그만큼 순진하기에 다들 팀장이 신과 같은 존재라고 믿었음

진짜 충성을 넘어서 목숨까지 바친다는 느낌이였다

팀장에게 잘만 보이면 대기업 정직원도 꼽아준다는 이상한 헛소리 카더라 마저 돌았으니 어느정도일지는 예상 될거임

그만큼 팀장 또한 아웃소싱 부하직원 애들을 개처럼 부렸음

절대왕정에 군림한 왕 그 자체였음

사회초년생 어린애가 별것도 아닌 실수 한번 하면 인격살인 수준의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고

그 어린 애는 울먹거리며 사색이 되고 자기 앞으로 평생 블랙리스트 되서 일 못하는거 아니냐는 소리나 하고 있고

돌아가는 꼬라지가 가관이였음

그 팀장이라는 새끼는 그저 기사 하나 있고 평생 아웃소싱만 다녀본 틀딱인데 참... 인맥 그딴게 어디있음 그저 20대 후반 대기업 계약직에게도 굽신거리던 새끼인데...

물론 그당시 나도 저 팀장이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했었음

근데 점점 나이먹고 쌍기사 따고 아웃소싱 쓰는 회사 다니며 실무를 해보니 ㅂㅅ들 집단에서 ㅂㅅ들 끼리 ㅂㅅ짓 하고 있는게 보이는거지...

팀장이란 인간이 질문 받으면 너가 뭔데 나에게 말 거냐며 화내는게 사실 아무것도 몰라서 화 냈던거 란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