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27 나 30 결혼했다.

와이프 공무원 실수령 210

나 사기업 실수령 340

우리둘은 지방대 CC고 서울 갈 생각 전혀없어서 지방에서 근무중이다.

SNS에 따른 우리 둘 스펙이면 결혼은 생각도 못하고 인생 패배자로 지내야하는것 같지만 실상 해보니 다르다.

물론 지방에 살아서 집값이 싼게 한몫하긴 했다만 세후 합치면 550

집값 원리금 100

고정지출(보험, 세금, 통신비 등) 100

와이프, 나 각자 개인 생활비 인당 50, 총 100

공동 생활비 50

적금 100

투자 100

서울살면 적금이나 투자 비용이 줄어들겠다만,, 솔직히 내가 서울 안살아봐서 그런가 서울 삶 체감은 안되긴한다.

결혼도 처음엔 돈없는데 어떡하지 싶었는데 축의금으로 결혼비용, 신혼여행, 혼수까지 다 하고도 남았다.

물론 혼수도 좋은거 하면 한도끝도 없겠다만 적당히 엘지나 삼성껄로 프리미엄 제품 말고 일반 제품으로 했다.

둘이 야구 좋아해서 퇴근하고 집와서 치맥하면서 야구보고 넷플도 보고 게임도 하고 가끔 회사 좆같은일 있으면 집앞 맥주집가서 맥주도 한잔하고 행복한 인생인거같다. 

남들 비교하면서 살면 내 자신만 한없이 작아진다.. 다들 올 한해는 행복하길 빌고 결혼 막상 해보니까 별거 아니더라 지레 겁먹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