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이번달 초 월급받는 내역서임

먼저 다니는 중소부터 말하자면

업종은 전문건설사. 

현장관리직인데 말이 현장관리지 70% 사무실근무. 담당현장 볼일있으면 현장나감

전문건설이라 몇년씩 현장나가서 숙소잡고 상주하는 경우 없음

진짜 길어야 2달이고 보통 일주일 이내.

가서 숙소잡고 자는 개념자체가 1년에 몇번없음. 거의 당일로 한번씩 현장나감

위 내역서는 제일 기본. 매달 저게 고정임.

근무시간은 8:30 ~ 18:00

야근 한달에 1번 있을까 말까임. 그냥 내가 내일 바쁘기 싫어서 오늘 좀더해야지 싶으면 하고 아님 칼퇴.

주5일 근무.

현장때문에 주말에 일할일 있거나 하면 주말근무+야근했던거 다 제출하고 특별근로수당으로 돈은 받음

연차쓰는데 눈치안봄

상여금은 대표 맘대로임. 명절 안줄때도 있고 줄때도 있고. 줄때는 최소 50~최대 200 받아봄

작년까진 매년 100은 받은듯

중붕이 스팩

고졸(4년제 대학 중퇴)

경영학과라 건설업이랑 상관 1도없음

업종 안가리고 이거저거 일하다보니 소개받아서 건설업 근무 시작

올해로 9년차

건설회사 1~2년씩 다니다 현 회사에서 6년차

건설 관련 자격증 1개, 올해 건축기사 시험봐볼예정

캐드, 도면같은거 1도 모르고 건설업 시작함

나이 30대 후반, 2자녀, 9년차 느낀점

1. 전공? 조또 의미없음, 근데 2년제든 4년제든 학벌은 있으면 좋음. 필수는 아님.

경영학 전공하면 경영만 하나?  전공은 의미없음. 전문직 아닌이상.

근데 학벌은 이왕이면 있으면 좋음... 나이들고 느낀다. 나도 급한 자격증만 성공하면 방통대라도 다녀볼까 싶음.

돈내고 졸업장 따는게 무슨 의미냐 할수 있는데 그래도 의미가 있음. 고졸보단 나음.

2. 중붕이들에겐 이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근데 나이들면 힘듬.

다니는 회사가 중견 이상아니면 이직은 필수임.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중소는 중소임.

길면 3년 정도 다니고 적극적으로 이직을 알아봐야됨. 중소에서 연봉인상? 한계가 있음.

근데 30후반쯤되니까 슬슬 이직이 힘듬.

이쯤되면 능력 ㅈㄴ 좋아서 스카웃받던지

인프라 ㅈㄴ 좋아서 퇴사후에도 소개받을 사람 많던지 해야됨

인터넷에 올라오는 공고 보고 이직하기엔 능력에서 딸리고 다운그레이드 밖에 안보임

30중반까진 일단 돈만보고 이직하다가 마지막에 정착해라....

3. 현시점 세후 390으로 살만한가?

서울임. 미취학 자녀 2명임.

뒤질꺼같음... 둘째가 아직 많이 어려서 외벌이 하는데...

난 둘다 없는집 흙수저라 도움없이 둘이 결혼했는데

지원없이 외벌이는 ㅈㄴ 빡셈...

그렇다고 결혼, 자녀 후회하냐? 그건 아님...

돈을 떠나서 애들보면 행복함.

다만 지원받을수 없는 흙수저는 빠른 맞벌이 테크 타도록...

4. 공부해야되나?

고졸이든 대졸이든, 중소를 다닌다면 공부해야됨

그게 자격증이든 대학과정이든 외국어든 간에 무조건 공부해야됨

중갤에 젊은 중붕이가 많던데 생산직이라고 공부 안하는 친구 없었으면 함

그게 어떤 종류든간에 최소한 자격증이라도 공부해야됨

업계에 필요한 자격증이라면 이직, 능력인정받기 좋고

업계에 필요없는 자격증이라도 언젠가의 보험이 됨

절대 지금 회사에 안주하지말고 이직, 업종변경을 위해서라도 공부해야됨

쓰다보니 별내용이 없네

아무튼 중붕이들 힘내자.

애는 낳아라 행복하다. 결혼은... 모르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