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생 프리랜서 SI따리 개발자임

2년 정도 월 250도 못 받으면서 정규직으로 구르다가 1년 반 정도 프리랜서 했는데

이게 일감이 있을 땐 기본 월 400에 지금 있는 곳은 세후 480임.

작년에 일감이 없어서 3월부터 좀 많이 쉬다가 7~8월 일하고 10월부터 지금까지 일하는데 잔고가 700만원 뿐임

물론 저축 같은 것도 못 하고 있고.

아무리 서울에서 자취하고 밥도 다 사먹는다지만 그래도 돈을 너무 못 모은 것 같음.

그렇다고 막 사치하는 데에 펑펑 쓰고 그런 것도 아님.

그리고 연애 걱정도 엄청 된다.

ㄹㅇ 솔직히 내가 봐도 그냥저냥 괜찮게 생겼음.

존잘까지는 아니더라도 잘생겼다는 얘기 많이 듣고 다니는데 여태 연애 횟수가 3번 밖에 안 됨.

그나마도 전부 3개월도 못 지나고 다 헤어졌다.

딱히 이성한테 거부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성격이 음침하거나 자신감이 없다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 걍 연애를 못 함 썸도 못 타고.

결혼도 하고 싶고, 이제 나이도 있으니 슬슬 제대로 된 사람 만나야 할 것 같은데 걱정임.

내 학교 동창들은 벌써 애도 있고, 내 베프놈도 내년에 결혼한다고 여자친구랑 같이 전세집 얻어서 이번에 이사했더라.

이제 친구들 모임 나가면 항상 나만 솔로임.

진짜 양아치나 욜로족처럼 하고 싶은대로 막 사는 것도 아니고 나름대로 성실하게 산다고 사는데 왜 이런지도 모르겠고 참 마음이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