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공장장 바로 아래 직급에서 좆견으로 이직함

이직한 사유는 내부고발이고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유통기한 지난 원료를 제품에 넣으라고

지시했기 때문임

양심과 안정적인 직장 사이에서 양심을 택했고 

업계에선 소문나서 다른 분야의 좆소 신입으로 이직함

이직한 다음 장점

1. 야근수당이 나옴 포괄임금제에서 해방됨 근데 야근을 안함 야근비 아깝다고 그냥 작업 끊음

2. 루팡해도 모름 업무 구분이 안됨 그래서 누가 뭘 했는지도 모르고 일이 처리가

된 상태인지 진행중인지 그것도 모름ㅋㅋㅋㅋ 그래서 업무강도 존나 낮아져서

좆견에서 일할땐 정신과 다니면서 안정제 먹고 잤는데 지금은 퇴근하고 마누라랑 

게임 조지고 침대 누우면 꿀잠임

이직한 다음 단점

1. 업무 구분이 안되는게 장점이자 단점인게 좆같은 업무 짬맞을 때 있음

2. 고양이 밥줘야함

3. 회사 강아지 똥 치워야함

4. 의미없는 일이 반복됨 x를 a로 옮겼는데 다시 원위치 한다던가 그런 의미없는 일들이 반복됨

5. 할아버지 할머니들 케어 해줘야함 

   - 자꾸 폰 이상한거 계약해서 물어보고, 영양제 좆사기 제품 사서 환불 해주고

     연말정산 할줄 몰라서 내가 일일히 간소화 자료 뽑아줘야 하고

     핸드폰 계좌 연동해줘야 하고 귀찮긴함

      ( 거래처보다 폰팔이랑 소보원이랑 통화를 더 많이함 )

6. 화장실 청소 당번에 내가 들어감 씨발

회사가 좋다고 느낀점

1. 정부한테 노인 고용 일자리 지원받음

   - 폐지 줍고 병 줍고 난방도 집에서 못하고 월 10만원 벌던 할머니 할아버지 8명 잡혀와서 일함

     이분들 8명이서 젊은사람 1~2명이 하는 일을 하는데 되게 좋은거 같음.

     이제 집에서 난방도 때면서 살고 최저임금 받으면서 사람답게 생활한다고 좋아함

     내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거 같구나 만족스러움

2.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자꾸 간식줌 -> 살찜

뭐 월급이 반토막 나긴 했는데

마누라가 자기도 일하고 

조금만 더 아껴쓰면 될 뿐이라고 해서

씹덕질 하면서 그러려니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