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전 와이프랑 외식하고 자가용 타고 돌아가는길이었음

조수석에서 갑자기 으으으..  거리길래

옆을보니 와이프 목이 오른쪽으로 꺾이고 입술이 획돌아간채로 양손을 중간정도 올린상태로

경련을 일으킴

순간 이게 도대체 무슨일인가 싶어서

와이프 부르면서 흔들어도 반응이업음 ㅅㅂ....

그렇게 2분정도 경련일으키더니 갑자기 와이프가 그상태로 딱 시간이 멈춘듯 몸이 멈춰버리길래 와 진짜 심장이 덜컥 하더라.(입술도 보라색으로 변함)

운전하느랴 와이프 상태 보느랴 정신이 업는 와중에 마침 가까운거리에 119안전센터가 있더라.

중간에 어린이 보호구역 50키로 제한구간 인디 ㅈ까고 그냥 풀악셀 시전해서(초록불이었음) 바로 119 센터가서 내리자말자 달려가서 살려달라고 쌩 고함침

119 구조대 아재가 보면서 이리저리 상태살피더니 

자기 와이프도 이런적있다면서 뇌전증 의심을 살짝 함

119차 타고 병원가서 MRI 뇌파검사 등등 검사결과

아무것도 안나옴 시벌.

(나중에 알아보니 검사에서 안나오는 경우가 많다더라)

결국 원인불명의 뇌전증 진단받고 약타고 집에옴

8개월전에 회사에서 일하다가 쓰러진 전적이 있어서 

그때 한번 놀라고 그이후로 아무렇지 않길래 신경 안쓰고 있다가 갑자기 내가보는 바로앞에서 이런 상황 발생하니 엄청 당황스럽더라. 

뇌전증에 전조증상이 따로있나?

한번씩 와이프가 머리 어지럽다면서 이마잡고 흔들거리거나

기분이 엄청 이상하다면서 몇초정도 멈춰 있는경우가 가끔 있거든

평생 약 달고 살아야하나 이거

27살에만나서 8년동안 이상업다가 갑자기 저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