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지방대 문과 나와서 26살에 졸업하고 9달 좆백수로 살았고 그렇다고 그냥 논거도 아님

매일 잡코리아 사람인 워크넷 보면서 지원하고 면접보고 좌절하고 그랫음

그러다가 내 현실 알아차리고 걍 좆같은 좆소여도 다니자 하고 205만원 받으면서 입사함

역시나 개좆같은 좆소더라 마케팅직으로 갔는데 상하차+택배 포장도 같이함 ㅋㅋ 점심값도 안줌

3달 다니고 월급이랑 거리때문에 못다니겠어서 그만두고 7달동안 회사 3군데 다님

그과정에서 인격모독, 월급 200따리, 빠른 출근 강요, 좆같은 시설 등 여러 좆같은 일을 겪으니까 배우는게 있더라

그만두고 다니고 그만두고 다니고 하는게 스스로 한심하고 쪽팔린데 극복해서 언젠간 괜찮은 회사 다닐거다 라고 생각하고 살았음

그래서 그때 좆같은 회사면 빨리 손절치고 퇴사한게 최고로 잘한 일임

7달 동안 방황하다가 우연히 운좋게 붙은 현대모비스 계약직 1년 붙었고 경력 살려서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 관리직으로 이직해서 연봉 4천 받음

회사규모도 중견이라 여기서 그냥 계속 다닐거임

내가 실력이 있어서 현대모비스 계약직 붙고 1차협력사 입사했냐?

아님. 걍 지방대 문과 학점도 3점 중반대임. 자격등도 컴활2급 한개

그냥 ㅈㄴ 맨날 채용공고보고 지원하고 면접보고 좌절해도 운좋은 기회를 안놓칠라고 노력이라도 해서 된거임

지금 방구석 좆백수들 대부분은 도전도 안하고 지 수준도 모르고 첫회사부터 좋은 회사 가야지 ㅇㅈㄹ하니까 안되는거임

경력도 없는 좆백수를 누가 좋아하냐 회사는 시전인데 ㅋㅋ

그래서 걍 좆백수들이 많아지면 오히려 좋을수도 있는게 밑바닥 깔아주니까 ㄱㅊ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