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장은 회사 오토 돌려놓고 골프치고 놀러 다님

이후 회사 전체를 운영하던 실질적인 서열1위 부장과 임금 문제로 다툼

협의점을 못 찾고 부장이 퇴사함과 동시에 일거리를 들고 나갔던게

불황과 겹쳐서 매출이 반타작이 남

그와 더불어 일하던 사람도 반이 줄어듦

부장이 나가고 차장이 그 일을 도맡아서 하다가 나가고 

과장이 맡아서 하다가 나감

사람이 나갈 때 마다 거래처 빼돌리기로 일거리가 계속 줄어듦

사장은 오토 돌리던 사람이라 문제파악도 제대로 못했고 손 쓰지도 못하고 당함

결국 윗사람들 다 나가고 대리인 나한테까지 부장이 하던일이 오게 된 상황임

현재 일이 굉장히 줄어들어서 어려운 일은 없음

문제는 사장이 이젠 일을 하기 시작했다는거임

사람 관리 해야 할 사람이 실무를 하니까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고 물어서는 안되는 일을 물어옴

이번에 일을 하나 물어왔는데

한달간 모든 비용을 대납을 해줘야 함(우리는 수입 수출과 관련 된 일임)

내 나름대로 아는 사람들 연락을 취해서 어떤 회사인가 알아보니까

이미 다른데에 일 시켜놓고 돈 안 주고 버티기 하다가 소문이 다 났고

그래서 모두들 꺼려하는 회사였음

사장한테 말을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안 하고 있는 중임

왜냐면 사장은 무조건 자기 말이 맞다고 우기고 

어디 대리 새끼가 의견을 제시하냐고 할 게 뻔하기 때문임

나의 선택지는 둘 중 하나임

1 다른 윗대가리들처럼 팬츠런을 한다

2. 사장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쭉정이는 거르자고 한다

뭘 선택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