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결심했다. - 중소기업 갤러리

퇴사 결심했다.앱에서 작성

ㅇㅇ(182.214) 2022.12.31 17:16:16

조회 174 추천 0 댓글 0

수습 한달 반따린데 월요일에 퇴사한다고 말할거다.

퇴사 결정한 이유는

1. 현 직무와 제가 가려고 했던 직무가 다름.

원래 공장공무나 유틸리티 쪽으로 가려고 준비중이었으나 공백기가 너무 길어져서 현 직장에(기계 만지는거긴 한데 가려던 직무의 경력으로 쓸수는 없음) 급하게 취업했지만 회사가 가려고하는 방향과 제가 앞으로 가려고하는 방향이 다르다고 느낌.

2. 사소하지만 비상식적인 일들

(1)현장직이라 힘든건 당연히 각오하고 왔지만 현장근처에 화장실이 없고(화장실 쓰려면 근처건물까지 3분정도 차타고 가서 빌려써야됨) 식사시간이 일정하지 않으며 일이 길어지면 굶거나 라면으로 떼우는 일도 있음.

(2)근로계약서도 아직 안썼고, 첫월급 받는날 인사팀에서 연락와서 연봉이 깎이고(첫 연봉책정은 면접 끝나고 합격연락 받을때 이뤄졌는데 제 스펙 관련해서 면접때 부족한부분까지 다 말씀드렸는지만 이게 위에 보고될때는 부족한 부분이 충족됐다고 보고된건지 연봉이 좀 높게 책정됐었나봅니다. 그래서 연봉책정 당시보다 400정도 깎여서 재책정된 후 첫월급은 수습이라 80프로 받음).

(3)일은 보통 제시간에 끝나는데 저녁을 평일에는 팀이 다같이 먹어서 결국 기숙사 귀가하는 시간은 늦어져서 개인 시간 없는거나 마찬가지

그외에 몇개 더 있긴 한데 아무튼 더 시간 지나기 전에 떠나는게 회사한테도 나한테도 맞는거 같아서 이제 떠나려고 함. 중붕이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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