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생각하니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생생하게는 표현이 힘들다...

입사 첫달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공장 현장직+사무직 스까져있는 전형적인 좆소공장에 들어간 나는 허언증 공장장새끼랑 아재들(젊은애들은 따로 밥먹음) 몇 명 따라 개씹창 쓰레기식당에서 식권 1달치 끊어서 쳐먹는대 

진짜 이때만큼 개씨발같이 나온거 첨봄...

어느정도였냐면 그냥 이집은 밥을 내가 나온 군대보다 못한게  군대는 진짜 취사병이 개병신이라도 전군 어디에나 평타이상 쳐주는 쏘야같은 약속의 메뉴가 있는데 여기는 그게 분홍색소시지 부친거였음... 

미역국은 해산물 넣고 끓인 미역국 내가 진짜 좋아하는데 여기는 걍 그냥 맹맹하면서도 존나비렸고

반찬도 씨발인데 어디서 오뎅이나 햄볶은거나 평타치는거지 콩나물은 니미 초록색 콩나물로 콩나물 무쳐주는곳 첨봤고

김치는 지들이 직접 담궜다고 하는데 이거는 ㄹㅇ 신용이 가는게 중국산이랑 비교도 못할정도로 뒤지게 맛없음 이건 아재들도 손에도 안댐

40~50대 아재들이랑 계란물 입힌 분홍색소시지가지고 눈치게임하고 여튼 한 20일정도 먹었는데 이미 가공된 식품 아니면 먹을게 없었다

김치찌개는 그 김치로 만든거라 나 다닐때는 이미 금지식품이고  김치전도 어마어마하다는데 구경못함

오직 공장장 만이 '맛있는데 왜그러냐?' 이러고 지랄하며 지혼자 다쳐먹음

그때가 2014년이라 아직  순대국도 6천원하던때였는데  월식인대도 1일 5천원이나 쳐넣고 개씨발짬밥 쳐먹음

아 참고로 당시 좆소 식비지원 하루 2천원이라 사실상 하루에 밥값 내돈 3천원 더 들어가는 구조라서 다음달부터 그 식당 안가고 걍 편도나 동네 국밥집 돌아다니거나 경리누나(그 동네 로컬임)가 주도해서 젊은사람들끼리 그냥 주변 맛집가서 먹고 이때부터 공장장이 밥 같이 안먹는다고 존나 꼽주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그 좆병신 식당이 공장장 친척이라 그런거였음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