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에서 실사를 왔는데

들어보면 정말 아무거도 모르고 하는소리 산업현황이나 현장이나 아무것도 모르는사람만 할수있는 천진난만한 소리를 하는데
그걸 일일히 친철하게 답변해주는 나

똑같은 급수라도 저인간들은 연봉을 상당히 받을텐데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해도 아무도 제제를 안하고 흡사 현장견학온듯 놀러온거

나는 그런 인간들이 결정한 허접한내용을 반영해야하는거 잘못된거 알면서도 결정사항이니까 그냥 해야하는입장

예전에는 갑회사에서 그런 말도 안되는 질문들 나오면

윗선에서 존내 째려보고 오는사람들도 엄근진 준 할배들이 오고 그랬는데

요즘은  분위기도 깔깔거리고 웃고떠들데 여고생마냥

이건 놀이인지 일하는건지 알수도없고

이사 라는 사람은왜 저렇게 친절하고 젠틀한지 저렇게 안하면 애들이 다 도망가서 그러나 싶고

나는 어떻게든 살겠다고 회사몰래 별짓거리 다하고 주말에 쉬어본적도 없는데

3시도 안됐는데 하루종일 놀고 떠들다가 다들 각자 집으로 꺼지라고 하는데

급현타 오데

저런 분위기면 갈만하겠다 생각도 들고 참 여러생각이 드는 하루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