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부대엿는데 지원통제과라고 해서 사무실있고
상사가 사무실대빵이고 나머지 3명 군무원임
9시까지 널널하게 출근하고 6시 퇴근해서 차타고 집에감
가끔 훈련하는날 노란색 특유의 물빠진 옷입고 하루죙일 사무실에서 있음 훈련안함

무슨 보급훈련 비슷한거한타고 애들이 텐트쳐놓은거에다가 책상이랑 컴퓨터 꾸려놓고 안에서 보일러쐬면서 노닥거림
걍 하루종일 컴퓨터 쓰면서 있는다고 보면됨

스트레스는 없어보이는데 진짜 하루종일 사무실에만있음
그렇다고 밖에 나갈데있냐... 아님. 진짜 씹깡촌임

가끔 군무원들이 회식하는거 데려가는데 삼겹살 좀 구워먹고말음
근데 거기서 사채빚 500정도 진 배나온 아저씨 있는데

군무원 되니까 나름 자가아파트에 개도 키우고
개 감시하는 IOT인가 깔아서 핸드폰 실시간으로 보여주면서
내 개 귀엽지~☆ 이러고있고

여자 군무원이 내 바로옆책상이었는데
200따리받으면서 10년인가 일해서 자기아파트 샀다고는 하는데
딱히 결혼할 남자는 없어보임.. 중사가 대쉬는하는데
오히려 나한테 여러가지로 말걸고 그랬음..
난 전역하면 남이라 그냥 무던하게 지냈지만 잘대해주셨던 기억남
7급주무관 아줌마 있는데 i30인가 그거 끌고다니면서 출퇴근하시고
나 전역날에 집에가라고 3만원인가 8만원인가 쥐어주심...
진짜 고마우신분들이었음

그런데 들어가면 적어도 앰생은 면하고 살거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