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예전 직장에서 암 걸릴뻔한 스토리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4.36) 2022.04.07 17:31:13
조회 101 추천 3 댓글 0

예전에 바갤에 비정기 연재하다가 어느날 디씨 글 다 삭제하고 고닉탈퇴해서 남은게 없는데 대충 스토리는

이사 (이사, 40초)
A (팀장, 20후)
B (과장, 20후)
나 (주임, 20중)
C (영업팀장, 이사와 동갑)

좆소인데 1n명이고 온라인판매/오프라인정비 가 한 곳에서 일했음

이사는 사장친구지만 백두인맥 같은 개념보단 온라인의 팀장인데 사장한테 합당하게 말을 할 수 있는 좋은 리더

A팀장은 거래처랑 이것저것 딜 치는걸 20대답지 않게 정말 잘했는데, 그 효율 때문에 팀장을 달고 있음

B과장은 나랑 4개월차이 나는데 그냥 명함 파는 김에 나 주임, B과장 달았다. 그냥 좆소식 직함놀이 ㅇㅇ.

C는 영업팀장이고 출고 조율, 새 제품 문의고객 응대 단 2개만 했다.
마찬가지로 직함이 필요한 자리라 팀장 달아둠 (팀원은 없음)



바갤에 올리던 시기 제목은 C의 기록 - 1 이런거였음


기억나는거 몇 개 올려봄

1번.

09:02분
C가 뒤늦게 헐떡이며 들어온다.
나: 안녕하세요.
C: 아 안녕
이사 자리에서 크흠 소리가 들린다.
09:05
이사: C씨
...
...
나: 팀장님 주차하러 가셨어요
이사: 하...




2번.

나: (일 하는 중)
C: ㅇㅇ야
나: 네 (모니터 보면서 대답함)
C: 그거 알아? (방금 인터넷에서 본 글)
나: ...
C: 재밌지않아?
나: ...
C: 그리고 또 이런게 이렇데
나: 네 하하 (이 때 의도적으로 키보드 소리랑 마우스 소리 존나 내면서 일하고 있다는 뉘향스 풍김)
이사: 거 다들 일에 집중 좀 합시다~
C: ...
나: 네~

30분 뒤
이사: C씨
...
나: 팀장님 담배 피러 가셨어요
이사: 아니 씨발



3번

오전
고객에게 문의 전화가 왔는데 C가 담배 피러가서 B가 대신 받았다.
10분 뒤 B가 들어왔다.
B: C팀장님 (업무 관련) 이런 전화 왔었어요~ 처리해주세요~
C: 어 알았어
나: (카톡으로 B에게) 형 아마 저 사람 100% 까먹음 ㅋㅋ
B: (카톡) ㄹㅇ ㅋㅋ 근데 난 이미 전달한거야~
나: (카톡) ㄹㅇ ㅋㅋ

오후
전화가 걸려온다.
A는 매장진상 처리, B는 재고 파악으로 자리를 비우고 나는 고객 전화를 받고있었다.
아무도 받지 않자 이사가 당겨받는다.
이사: 아 네, 네, 아 네~ 담당자분께 바로 돌려드릴게요~
이사: C씨 없어?
나: (전화 넘어로)고객님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담배피러 가신 것 같아요~~
이사: 하 씨발..

10분 뒤 쯤 이사가 영업하는 사람이면 자리 비울 때 영업용 휴대폰 줬는데 그걸로 돌려놓고 가시면 안되냐 라고 말하면서 합당한 지시를 내림

그리고 나는 그거 보면서 ㅋㅋ 거리면서 담배피러감
담배 반 쯤 폈더니 C가 나옴

C: ㅇㅇ야
나: 넹
C: 아침에 그거 왜 말 안해줬어
나: 해드렸어요
C: 너가? 오늘 말해준거 없었잖아
나: 저는 아니죠 B형이 해줬잖아요 아침에
C: 아 ... 그게 그거야?
나: 네
C: ...



4번

2번의 연장선이며 내가 2번과 같은 태도로 연장자를 대하게 만든 계기

나는 일을 하고 있고, C는 네이버 뉴스를 읽고 있다.
나는 보통 2~30분전에 출근해서 라면 먹고 담배 피고 커피 마시면서 네이버뉴스 한바퀴 돈 다음 정각에 일을 시작했음.


C: ㅇㅇ야
나: 네 (얼굴 마주치고 대답하고 다시 일함)
C: 그거 봤어? 어쩌구저쩌구
나: 아 네 봤죠 (입으론 대답하면서 손과 눈은 일하는 중)
C: (자기 후기 말함)
나: 아 네 하하 (관심없음)

마침 이사가 화장실 다녀오면서 그걸 봄
C는 나이가 같다보니 혼내가 그래서 나를 혼냄.
ㄹㅇ 억울했지만 걍 참음

한 번 더 같은 경우가 생겼고 세 번째엔 혼날 때
"아니 저는 제 일 하면서 대답한건데 너무하신거 아닌가요" 하고 따짐
실제로 이사가 ㅇㅇ시까지 이것 좀 해줘 하는건 항상 그 전에 끝내놓고 수정할만한 포인트 다시 한 번 자체검토 이후에 이사한테 다 넘겨줘서 진짜 몇가지 수정만 하면 될 정도로 일을 하던 시기라 가능한 태도였고 이사도 "그냥 모두에게 하는 말입니다. 다들 열심히 좀 하십쇼" 하면서 C를 쳐다봄

이후 점심 먹고 이사가 "아는데 환경이 그래서 그렇거라 미안하다"고 따로 말해주더라.





이런거 되게 많았는데 결국 C는 1년 뒤에 퇴사당함
(권고사직인데 그것또한 자발퇴사로 처리되버림 ㅋㅋ)



뭐가 존나 많았는데 다 기억이 안나네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과음으로 응급실에 가장 많이 갔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03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92923 중기업 다니는데 ㅈ소라 함 [2] ㅇㅇ(59.17) 22.10.28 126 0
92922 28남 아이돌취미생김 [3] ㅇㅇ(118.235) 22.10.28 89 0
92920 내성적이고 극소심한 사람 사회생활 질문있음 ㅇㅇ [7] ㅇㅇ(106.101) 22.10.28 243 1
92919 근데 니들 결혼할때 부를 사람 있냐?? [15] ㅇㅇ(211.229) 22.10.28 178 1
92918 수습2달차 사수 1달 후 퇴사한다네;; [5] ㅇㅇ(125.183) 22.10.28 329 1
92917 요즘 이직어렵냐?? ㅇㅇ(211.234) 22.10.28 42 0
92916 갑자기 관둔다고 사표내는건 뭐가 있는거더라 [3] ㅇㅇ(211.234) 22.10.28 147 0
92915 학원 다닌다고 하니까 헐레벌떡 월급 올려주더라 ㅇㅇ(175.223) 22.10.28 82 0
92914 그만둔다고하면 진짜 급여올려줌?? [6] 암호(1.248) 22.10.28 140 1
92913 좆로윈 시발 개좆같네 [1] ㅇㅇ(121.140) 22.10.28 53 1
92912 좆소 면접 안가고 잠수탓는데 또 오라함 [3] ㅇㅇ(211.196) 22.10.28 124 0
92911 ㄹㅇ 좆소는 포괄임금제 그딴것도 없이 야근시킴 ㅇㅇ.jpg ㅇㅇ(118.217) 22.10.28 87 1
92910 35살 쌩신입왔는데 막 대해도 되나? [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28 350 1
92909 인센스 몸에 안좋나?.jpg ㅇㅇ(118.217) 22.10.28 72 0
92908 고졸 웹디는 어떰? [2] ㅇㅇ(221.164) 22.10.28 255 0
92907 좆소 구분하는 가장 큰 기준이 뭐냐?.jpg [4] ㅇㅇ(118.217) 22.10.28 176 0
92906 개좆소 근황 [2] ㅇㅇ(211.234) 22.10.28 111 0
92905 공장에서 확씨~ 거리는 개저씨한테도 화 안냈었는데 [3] ㅇㅇ(175.223) 22.10.28 105 0
92904 멍청하면 가만히라도 있어야 되는데 ㅇㅇ(118.235) 22.10.28 46 0
92903 코딩노예 어떰?? [7] ㅇㅇ(221.146) 22.10.28 165 0
92901 카파 < 이 옷 브랜드 어떤 이미지냐?.jpg [4] ㅇㅇ(118.217) 22.10.28 93 0
92899 우리 중붕이들 내년까지는 뭔 일이 있더라도 회사 붙어 있어라 ㅇㅇ(61.78) 22.10.28 56 0
92898 공장 2조 맞교대 연봉 5천 [3] ㅇㅇ(118.235) 22.10.28 117 1
92897 씹소특)내일출근함.jpg [8] ㅇㅇ(118.217) 22.10.28 156 0
92896 좆소특) 아직 회사임.jpg [1] ㅇㅇ(118.217) 22.10.28 108 1
92895 내일부터13시간근무네 한남대가리뚝스딱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28 31 0
92894 전기공무 3교대 면접보러감 ㅇㅇ(183.104) 22.10.28 104 0
92892 대기업보다 좆소가 면접이 더 어려운거같다 [1] ㅇㅇ(118.235) 22.10.28 112 0
92891 중소면접때 노예마인드와 굽신거려야함? [3] ㅇㅇ(106.101) 22.10.28 114 0
92890 제일 이해안가는 개백수 부류 [3] ㅇㅇ(211.36) 22.10.28 121 1
92889 시발 굴뚝맨 이제 회사복귀했다 [1] 측정노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28 98 0
92888 아무래도 회사 잘못 고른듯 [3] ㅇㅇ(223.62) 22.10.28 155 0
92887 중하하하하하하하하 [3] ㅇㅇ(106.101) 22.10.28 59 1
92886 레고랜드 요약해줄 브레인 중붕이있냐 [10] ㅇㅇ(106.101) 22.10.28 132 0
92885 정규직도 매년 재계약하잖어 그때 연봉 좆같아서 나가도 [12] dd(121.137) 22.10.28 128 0
92884 내 성격 때문에 고민이다 시발 [13] ㅇㅇ(39.7) 22.10.28 171 0
92882 기획구매생산이 어떤일임? [2] ㅇㅇ(106.101) 22.10.28 63 0
92881 금딸 1일차 [2] 버텨보자(223.39) 22.10.28 49 0
92880 탈락문자옴 ㅠㅠ근데 공고그대로 있는것은 [7] ㅇㅇ(106.101) 22.10.28 128 0
92879 여자 만나기 좋은 어플 있냐? [1] ㅇㅇ(39.7) 22.10.28 62 0
92877 권고사직 준비하라네 [11] ㅇㅇ(121.125) 22.10.28 3313 17
92875 좆소 사무실 막내였는데 나이많은 선임들 뭐라고 불러야돼 [11] ㅇㅇ(222.99) 22.10.28 187 0
92873 가좆새끼들은 왜 업무공유를 안 할까 ㅇㅇ(175.223) 22.10.28 45 0
92872 인생 망한거같은데 [4] ㅇㅇ(175.212) 22.10.28 95 0
92871 내가다니는 회사 평가점 [3] ㅇㅇ(117.111) 22.10.28 90 0
92870 ㅈ소기업 연봉현실 [1] ㅇㅇ(118.235) 22.10.28 110 0
92869 취갤은 정신병자만 있는듯 [3] ㅇㅇ(106.101) 22.10.28 106 0
92868 35세 남자 뮤직뱅크 챙겨보는데 어떰 [3] 우렌지(211.234) 22.10.28 68 0
92867 관둔다고 하니까 연봉이 600 오르네 [3] ㅇㅇ(118.235) 22.10.28 191 0
92866 새로온 복숭아같은 게이 부장이 카톡으로 욕하는데 저물어가는 해 느낌이냐? [3] ㅇㅇ(118.235) 22.10.28 81 2
뉴스 [조선의 사랑꾼] '강남 칼부림' 사건 이후 10년 만에 결혼식 결심한 채리나, "용기 내서 결혼식 해봤으면..." 붉어진 눈시울! 디시트렌드 03.04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