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보고왔으면 대충알거고

결론은 다른상사 한명껴서 저녁먹으면서 얘기 다했음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렇게 나이 30먹은사람한테 욕하는거 너무싫고 진짜 박아버릴까도 생각했다

그랬더니 대충 알고는 있었고 우리가 나서서 그 욕하는애한테 한마디 할까 하다가

매번 너가 생글생글 잘웃고 넘어가고 요즘MZ들 답지않게 싹싹해서 괜찮게 털어내는줄 알았다고

중재안하고 냅둬서 미안하다하더라

그 당사자는 얘기 걍 듣더니 첨에는 궁시렁대더니 내가 진짜 빡쳐서 지랄하려고 하니까

눈치보더니 쓱 멈추고 술만 먹더라고

시발 이건 내자랑은 아니고 저번에도 부장이 나한테 회사 다녀줘서 고맙다고 ㅋㅋㅋㅋㅋㅋ

틀딱밖에없는데 그래도 사무실에 너하나있고없고 차이가 ㅈㄴ크다고

아침에 너 출근하기전에는 분위기 존나 우중충한데 그래도 너 있으면 나아진다고 지나가면서 유머를해도 니가 잘받아쳐줘서

사무실 사람들이 진짜 많이웃는다고도 했음 (이게 구라인지 가스라이팅인지는 좆도관심없음 난 그냥 나중에 도움받을일 생겼을때 편하려고 좆같아도 맞춰주던거라서)

여튼 그정도로 싹싹하게 굴던놈이 화내고 폭발했으니 눈치가있으면 지들도 알았겠구나 싶더라고

그래서 그 문제는 적당히 넘어갔고 다시 안그러기로했음

그리고 이때다싶어서 연봉협상 우리 왜 아직안하냐고하면서 내심 '이번에 진짜 만족스럽게 안주면 때려친다' 느낌으로 살짝 압박넣고왔는데

타이밍좋게 잘먹혔길빈다

사실 내가 좆같은건 욕먹어서? 꼰대들이 많아서? 일이힘들어서?

아님 시발 다 사회생활이면 어쩔수없이 겪어야되는데 돈을 좆만큼주니까 분노가 차오른거임

비록 고졸노스팩이지만 1년차에 좆소따위에서 월세후 250맞춰준다? 난 그럼 솔직히 불만없었을거임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시발 200따리도 안주니까 좆같은거지

여튼 연봉협상 곧한다는데 궁금하면 그때 다시 썰풀러옴

지금은 금요일 칼퇴하고 치킨먹고 겜할라고 커피한잔 빨면서 글쓰는중

참고로 여친이랑 헤어져서 기분 심란한데 좆같이굴어서 폭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