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8살... 군대2년 노느라 휴학1년하고 27살에 문과 지잡졸업했음..

대학 다닐때 이쁜 여자친구들 만나서 연애도 잘했고 솔직히 노느라 정신없었음 ㅋㅋ;;

그만큼 하루하루 재밌었고 집이 좀 잘치는 자영업집안이라 경제적 여유도 있었고..

근데 대학 졸업하고 제일 사랑했던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고시공부 시작했는데

마음이 안정안된 상태에서 시작하니 뭘해도 하기싫고 무기력하게 늘어져있다가 1년 보냈음..

그러다 올해부터 걍 집에서 놀기만하니까 보기싫다고 지인연줄통해서 중소보낼테니까 거기가서 일좀 배워오라고

생활비 보내줄테니까 월급은 다 모으고 해서 돈도 모아두고 2~3년 구르고 시스템 배워오면 법인하나 차려준다고 보내서 왔는데

첫날부터 현장직 투입돼서 먼지 뒤집어쓰고 상하차 비스무리한거 하는데 인생 왤케쓰냐

일좀 배우려고 일부러 아침8출하고 저녁에 맨날 8시쯤돼야 퇴근하는데 내삶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 입사하기 전에 내자리로 들어온사람 한달만에 4명이 추노했다네 

좀 버티면 사무직이나 다른 직군으로 빠지긴 한다는데 지금 일이 생각보다 너무 고되서 힘드네

주말에 친구들 놀러다니는거 인스타보면 현타오고.. 난 주말에 놀 힘도 없어서 집에서 걍 쉬고 ..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