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개웃기네 이런 갤러리가 있었네 첨 와봄


환경쪽 4년 경력 살려서 지난 달에 ㅈ소 이직했는데 제목 그대로 한달 먼저 입사한 60대 할배가 있음.... 직급은 이사라는데... 뭐 기사 자격증이 있나... 걍 생신입임 일단 우리 업무는 처음인거 같고, 뭐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학연 지연도 아님 면접봐서 입사했다고 했음 대표도 60대 중반 할배임ㅅㅂ 직원들 사이에선 그냥 이름 넣기용 + 지원금 먹을 용도로 뽑은거 같다고 말 도는거같음)



근데 걱정아닌 걱정이 있는데 내근 7 외근 3 정도에 업무라 2인 1조로 1박이나 2박해서 현장 나가는데 회사에서 이 분하고 날 보내기 시작했다는거... 나는 기존회사에서 좀 해봤던 일이어서 할줄 알아가지고


근데 환갑 넘은 어르신분들은 원래 그리 말이 많음?

두어번 나가봤는데 정치, 역사, 사회, 문화, 음악 등등해서 자기 말 시작하면 기본 10분이고 하기 싫은 운전하면서 호응도 해주려니 진짜 존나 귀찮다 노래도 못 틀겠고ㅅㅂ아..



재워볼려고 히터 풀로 틀고 엉뜨해도 안 주무시고 그동안 하셨던일은 또 오지게 많으시더라 교수 사업 연구원 공무직 등등 근데 난 뭐 하셨나 관심도 없고 그저 네네 할 뿐이고...

앞에도 말했듯이 난 운전하는거 귀찮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팔도 아파서 운전도 안하면서 (팔 다친거가지고 하도 징징거리셔서 걍 아버지 모시고 운전한다고 생각하고 내가 다 함) 운전하는거 좋아한다 드라이브 좋아한다 이런말 할때마다 진짜 ㅈ같다

태어나서 아버지랑 말한거보다 이 분이랑 대화 더 많이 한거같다.. 앞으로도 둘이 나갈거 같은데 생각만해도 지친다 시바..

운전하면서 장거리면 커피에 수면제라도 타드릴까까지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