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영업 직무로 입사했다. 급여 월 240 (9출근6퇴근*최저시급 + 고정연장수당+식대비)

근데 내가 가기로 예정되어있던 부서에서 퇴사자가 번복하면서 결원이 없어짐

살면서 본적도 없는 제품들 고객 욕받이하는 콜센터 직원 겸 샘플 들어오면 상하차에 동원되는 잡부로 뜬금없이 전직함

요새 취업 힘들다는데 걍 더러워도 참고 버티면 원래 지원했던 직무 전환시켜주겠지 아님 퇴근하고 이직준비하자 하는 마인드로 버팀

근데 버티니까 직무 전환은 안되고 점점 퇴근시간만 늦어짐. 선배들 남아서 일하는데 막내가 먼저가냐고 꼽주면서 퇴근시간 넘었는데 일들을 자꾸 줌

퇴근하고 자격증같은거 공부해서 다른회사 준비해볼랬는데, 정신차려보니 9출근8퇴근에 상하차질 하다보니 피곤해서 집에오면 잠만 잠

그리고 얼마전 연말정산 시즌.. 신입은 연말정산 대상자도 아니고 소득세 원천징수도 안해준다고함

없던 정도 다 떨어져서 얼마전에 퇴사하겠다고 말했고 오늘 짐 다 뺐다. 허전하긴 한데 후회는 없음

너무 좋은 경험인데 내(지금 글쓰고있는놈)가 회사에 돈 줘야되는거 아니냐며 마지막까지 헛소리하던 대표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