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1. 고졸 지방 it업계 2년차 연봉 3800
2. 이직 준비중인데 다음 연봉은 최소 4000보고있는데 지방은 답없으니 서울갈까 고민중
본인 98년생 만 24살인데 지금까지 살아온거 요약함
아래 나이는 전부 만 나이 기준으로 함
- 18~19살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사실 대학은 생각없었음
애초에 대학은 진짜 그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공부를하기위해 가는곳이라고 생각했음
근데 현실은 개조센에서 개나소나 대학가니까 나도 가야지 하고 2~4년 시간 버리다 오는곳이라는거 알고
더더욱 대학은 안가야겠다 생각했고 차라리 일 하면서 경력이나 쌓는게 더 좆겠다고 생각함
그리고 본인은 일단 뭐를 시작하든 군대부터 끝내야겠다 생각하고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2월) 바로 군대 지원병부터 넣고
5월달에 바로 입대함
- 21살
2019년 4월에 전역함
전역하고 2~3개월동안은 진짜 무지성으로 시간만 버렸는데
딱 3개월 '됬'을때 쯤에 친할머니한테서 전화가옴
젊은 사람이 놀고먹기만 하는거 보기 싫다고 뭐라도 시작하라고 푸시 들어옴
(지금 생각하면 이렇게 라도 말해서 진짜 다행이었다 생각함)
그래서 원래 it 쪽으로 가고싶어서 일단 뭐라도 시작해야하니까 6개월 국비 과정 신청하고 수료함
막상 국비 6개월 들으면서 느낀건데 진짜 좆병신같은 수준에 이거 배워도 결국 si보도방 밖에 못가겠다고 느낌
(실제로 취업연계라면서 추천해준곳이 초봉 2400 보도방 밖에 없었음)
진짜 대체 이딴곳은 어떤곳이려나 하고 궁금해서 사무실한번 보려고 면접 봤는데
빨간 벽돌로된 원룸크기 만한 사무실에 안에 사장 혼자 앉아있고 화장실은 층 공용 화장실에
쪼그려 앉는 좌변기 처있는 그런 건물이었음 직원들은 전부 파견(팔려 나가서)가서 사무실에 없다함
진짜 국비 현실 깨닫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국비때 배운 좆바 스프링 같은거 싹다 접고 나 혼자 개인공부 시작함
- 22살
이때부터 진짜 죽어라 공부만 함
처음엔 하루에 6시간 무좆건 하겠다는 개병신같은 계획 세우고 무작정 공부만 하다
존나게 힘드니까 점점 시간이 줄어들더니 결국 하루에 3시간으로 줄더라
근데 아무리 힘들고 하기 싫어도 3시간씩은 진짜 꼭 공부했음
근데 하필 내가 국비 수료했을때(2019년 말) 바로 코로나 터졌을때라
그 다음해인 2020년부터 채용 시장 진짜 박살남
구인을 하는 회사 자체가 없어졌고 그나마 사람 구하던 개씹 좆소 같은곳 조차
눈에 보이는대로 수십곳에 이력서 넣고 했는데 불러주는곳 조차 없으니
진짜 멘탈 존나 나갔음
그리곤 개좆소가 신입한테 2~3년 경력의 수준 바라는거 보고 좆같아서
내가 진짜 이만큼은 할수 있다라고 보여주려고 이악물고 공부함 (대충 aws랑 기초 cs 지식같은거 공부함)
이 시기가 진짜 제일 힘들었음....
취업은 안돼고 시간은 1년이 지나고 있는데
점점 마음 조급해지는데 집에서는 애미애비가 언제 취업하냐고 존나 닥달처하고(전역하고 1년 4개월쯤 지남)
속은 답답해 뒤지겠는데 돈은 없으니 할수있는것도 없고
진짜 집 뒤에있는 뒷산에 올라가서 한숨쉬다 내려오고 이랬음
알바는 왜 안쳐했냐고?
일부러 안함
내가 내 그릇이 어느정도인지는 알고있어서
알바 하면서 공부도 하는건 절대 못할꺼라는건 알고있었고
혹시나 알바 시작하면 흔히 엠창 알바테크 처럼 알바만 하면서 사는거에 만족하게 될까봐 일부러 안했음
- 23살
공부 하면서 취업준비 한지 1년이 됨
그래도 그동안 쌓은 기본지식하고 포트폴리오 같은거 준비해서 돌리니까
어느정도 면접보라고 연락은 왔음
그러다 마지막으로 넣었던 곳에서 면접보라 하고 면접 전날에
어쩌다 좆초딩때부터 같은 학원 다녔던 같은동네사는 부랄들 만나서 이야기함
얘기 들어보니 다들 대학 졸업 2년정도 남았고 다들 똑같이 알바 하면서 지낸다함
그리고 다음날 면접봤던 곳 붙어서 거기 첫직장으로 취직함
- 취직한 날부터 지금까지
회사 취직한곳은 흔한 개좆소 같은곳이라 내용 쓰자면 진짜 노무 길어지니
회사에서 있었던것들은 전부다 생략함
초봉 2500으로 시작함 아직 현실을 모르는 개백수들 많겠지만
지방에선 2023년 아직까지도 2500 주는곳 많음
1년차때 3000으로 올림
2년차때 3800으로 올림
그냥 회사에서 내가 맡아서 하던일이 존나 어렵고 큰거였는데
스트레스 존나 받으면서 꾸역꾸역 처내고 있었고 어짜피 3800 안주면 바로 나갈생각이었음
아무튼 주겠다고 하고 지금도 계속 일하고는 있는데
지금 회사에 2년이나 있었는데 si만 존나게 하면서 내 경력에 도움되는건 좆도 없어서
이직 준비하고있음
다음 직장은 최소 4000 바라보고있는데
일단 지방이라 4000 주는곳이 없고 일할곳도 존나 적어서 진짜 서울 가야하나 존나 고민중임
글고 2년동안 직장에서 일하면서 느낀거지만
진짜 대학 4년 처다니고도 대가리든거 없는 좆병신들 존나 많았고
내가 진짜 이새끼보단 훨씬 잘하는거 같은데? 하는 생각 매일 들음
어쩌다 한번 부랄친구 한번더 만나서 근황 들어보니까
취업은 안돼고 공무원 준비나 한다고 하는얘기듣고나서 난 진짜 대학 안가고 바로 취업한게 존나 잘선택 했다 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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