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자들 공주님 모시듯이 떠받들어라...

남초회사 있어봤는데 군대 그 자체다;;

점심시간도 근무의 일환임.. 8명이상 단체로 우르르 몰려다니고 밥먹으러 들어가기전에 단체로 흡연충들이라 담배피고 옆에서 서있으면서 지들끼리 대화하는거 서서 듣고 있어줘야함.. 식당 들어가서도 셀프코너면 반찬 다 퍼다줘야하고 수저세팅 물세팅까지 눈치봐야함.

밥먹을때도 왜이렇게 말랐냐 김치랑 야채좀 팍팍 먹어라. 반찬 먹는거가지고 지들끼리 토론함.. 정작 맛있는 반찬이나 고기는 더 먹어라 하는 소리 절대없음.

밥먹고 나서도 현금이랑 카드 각자 주면서 계산하고 나오라고 시킴. 밖에 나가서 또 단체로 담배피고 서있음.

여직원들 앞에서는 온갖 가오잡는꼴 봐야하고 사무실 가구같은거 옮길일 있거나 무거운 짐 들 때 꼭 티를내고 왜이렇게 못드냐 야 나와나와 군대갔다온거 맞어? 이걸 못들어? 여직원들은 팔짱끼고 처다보고있음;; 

회식도 지옥인게 술에 환장해서 하루종일 먹고 고기 구워서 나오는거랑 직접 굽는거 선택 할 수 있는데 내가 있는 테이블은 여직원이랑 과장급 이상 같이 있었는데 난 구워서 나오는거 얘기했더니 그냥 지들끼리 굽는걸로 달라고 해서 지들이 굽나 했더니 한명도 거들지 않고 나한테 구우라고 시키는데 못한다고 했더니 또 잔소리 시작 여자친구 없냐 고기집가서 니가 안굽냐 개소리 시작;;

결국 말도없이 때려친 기억있는데 진짜 남자들이 뒤끝없고 깔끔하다? 업무만 잘하면된다? 군대보다 더 군대 스타일에 역겨워서 내가 나간 이후로도 공고 올라오더니 1주지나니까 또 새로 올라옴... 여초싫고 저런 남초회사 좋은놈들은 제발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