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좆소 회사임

출근 첫날부터 사수새끼가 나 일하는거 보고 빨리 좀 해라 속도 좀 올려라 지랄하는거임

예예 죄송합니다 예 빨리 해보겠습니다 하면서 일함

근데 그게 일주일 내내 똑같이 계속 지랄하길래

참고 또 참다가 일주일째에 터져서

저기 저한테 불만 있으세요?

저 출근한지 이제 일주일 된 사람이에요

제가 경력직이라고 면접보고 들어온 사람도 아니고

이쪽 업무를 도와주는 형식으로 해본적은 있지만 담당해서 해본적은 없다 솔직하게 면접때 다 말하고 들어온 사람인대

일주일 내내 아직 적응도 제대로 못한 일들 좀 빨리 하라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저한테 뭐 불만있어서 그러냐?

하고 따지니까 그런거 아니고 자기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 그냥 습관처럼 빨리빨리 하자~ 말투도 좀 쎄서 그런거다 오해하지 마라 일 잘하고 계신다 하면서 사과해서 넘어감

그렇게 또 일하면서도 이래저래 사람 스트레스 엄청줬음 업무적으로ㅇㅇ 

내 담당 업무가 아닌대 나한테 넘겨놓고 난 내 업무가 아니니 여기저기 물어보고 하느라 시간도 걸리고 그럼 또 지랄하고 ㅇㅇ

아무튼 그렇게 참고 일하다가..

다른팀에서 급하게 일손이 필요하다고 지원해달라고 날 데려감 그때 바로 옆에 사수도 있었고 그 팀에서 나 데려간거 듣고 봤음

그래서 내가 하던 업무 일단 놔두고 지원간다 하고 가서 일 도와주고 왔음

오니까 내가 온걸 못보고선 내가 하던 업무 자기가 하면서 아오!! 인간이 일을 마무리를 안해 맨날 마무리를!!!!!!! 이지랄로 짜증내고 소리치는거임

나도 이때 그동안 쌓인거 다 터져서

아니 씨발 내가 일을 마무리를 안했어요? 지원 필요하다 해서 저 데려간거 옆에서 봤어요? 못봤어요? 들었어요? 못들었어요? 하고 바로 지랄함

그러니 깜짝 놀라면서 아;; 지원갔었어요? 몰랐어요.. 아~ 지원 갔다 오셨구나 고생했어요 몰랐어요 이 지랄하길래

몰랐다고? 옆에서 듣고 갔다오라 해놓고 몰랐다고? 왜자꾸 사람 건드냐? 하면서 걍 한대 후릴 생각으로 다가가니까

지나가던 부장이 보고선 저번부터 왜 싸우냐 왜 그러냐 하면서 내 사수 데려감

그리고 나 다 들리게 왜 신입 자꾸 건드냐? 어차피 언제 퇴사 할지도 모르고 그렇게 건들여서 나간 애들 한둘아니니 그만 건들여라 너만 피곤하다

괜히 다들 신입 안건들겠냐? 건들면 퇴사 해버리니까 걍 놔두는거다 건들지 말고 놔둬라 피곤한짓 하지마라 하면서 나 다 들리게 사수 달래주는거임 ㅇㅇ

좆같아서 오전 근무 끝내고 부장한테 가서 할말있다 하고 아까 하신 말씀 다 들었는대 지금까지 상황은 알고 그런 소리 하신거냐?

원하시는대로 오늘 오전근무 까지 끝마치고 퇴사하는걸로 하겠다하고

대표실 가서 대표한테 그간 있던일 다 얘기하면서 일못하겠고 퇴사한다니까 그러지말고 생각 해봐라 다른팀에서 일하게 해주겠다는거

아 걍 텃세도 심한거 같고 나 이후에도 신입이 두명이 왔는대 두명 다 3일을 이 좆같은 분위기 못버텨서 나간거다 하면서 걍 퇴사한다 하고 나옴

내가 예민한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