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한테 걍 대놓고 얘기했다

경리한테 걍 대놓고 얘기했다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3.03.07 10:58:50

조회 224 추천 4 댓글 6

팀장 바깥에 화분좀 보고온다고 나가고

경리랑 나랑 지금 둘밖에 없어서 떠봄 주말에 뭐하냐고

그랬더니 씨발 회사 동기 또만난대

그래서 울컥해서 그냥 말했다

우리랑 아무 상관도 없는 영업팀 대리랑도 만나주고

저번엔 둘이서 막걸리 한잔 하자는 개틀딱 차장하고도 술마셔주고

하다못해 나보다 후배인 지랑 동기인 남직원하고도 만나줘놓고

왜 나만 빼고 다 만나주냐고 나도 너랑 술한잔 하고싶다고

도저히 못참고 그냥 고백함

그랬더니 눈 동그래지면서 소리지르셔서 깜짝놀랬다고

딱히 지금까지 나보고 둘이 술먹자한적 없지 않았냐고함

저녁에 뭐하냐고만 물어봤지 제대로 물어본적 없어서 몰랐대

그래서 아니 씨발 그럼 아까 말한 그새끼들은

걍 대놓고 술마시자해서 만나준거냐니까 그렇다고함

그러면서 오늘은 평일이라 좀 그렇고 금요일에 한번 어떠냐더라

심지어 우리동네로 와준대 자기 가는길이라고

그러면서 얼굴 빨개졌다고 깔깔대는데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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