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엄친아가 같은 해에 취직.

학벌, 학점 둘 다 비슷.

나

1. 연매출 3000억

2. 직원수 500명

3. 설계 부서

4. 1년차 원징 3600

5. 업무량 헬

엄친아

1. 연매출 1조5000억

2. 직원수 1500명

3. 설계 부서

4. 1년차 원징 5000

5. 업무량 적음(이건 얘도 운이 좋았음)

2년 재직 후

엄친아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하고 그 공부한 걸로 공기업 입사함과 동시에 퇴사.

나는 공부할 시간도 없이 다니다가(주52시간 매주 채움) 퇴사 -> 1년반 동안 공부한 뒤

공기업 입사.

결과

엄친아는 퇴직금 포함 5천 모으고, 회사 다니면서 공백기 없이 바로 공기업 이직

나는 퇴직금 포함 3천 모으고 퇴사 후 공기업 입사한 거라 공백기 대략 2년

즉, 나는 엄친아랑 같은 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모은 돈도 다르고

호봉조차 2호봉이 적음. 결혼도 걔가 3년 빨리함.

취업은 타이밍이랬던가? 걔가 공기업 이직할 때 18년. 우리나라 공기업 취준의

황금기, 반면 나는 20년으로 18년 때 티오의 반토막 났던 뒤....

첫직장 하나로 서로 다른 인생을 살게 됨.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싶어도 공부할 시간, 환경조차 차이가 나버림. 스타트 라인 자체가

달라져버리는 거... 

물론 능력도 없이 좆소 가기 싫다고 첫직장 재고 따지다 나이만 처먹고 무경력되는 병신들은 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