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시설관리 좆소다닐때

부서에 과장으로 입사한사람 있었는데

외국계 엔지니어로 다니다 퇴사했다더라
당시 연봉 1억
도저히 못다니겠어서 퇴사하고 하고싶은거 하다가

시설 좆소과장으로 대충 200따리로 들어왔는데
술먹으면서 그렇게 후회를 했던게 기억난다

그리고 나도 좆소 때려치고
결국 대겹 공장 현장직와서 교대 6년차 8천인데

그냥 삶의 방향 자체가 틀려먹은거였어
이렇게 남들보다 월 200 300 더벌어봐야
내 남은인생 여기서 변화도없이 살다 죽는다는걸
지방 깡촌 못배워 처먹은새끼들이랑
하하호호 웃으면서 수십년을 더해야한다는걸

여기서 퇴사한다? 걍 공장밖에서 암것도못하는
돈도못버는 개병신되있고
걍 환상 다깨지니 생각나더라
좆소때 그 과장이

어차피 수도권에 집한채도 못사는데
하고싶은거나 진작에 찾아봤어야 하는데
내가 뭘 잘하는지 좋아하는지도
걍 20대 헛날려먹어서 모르겠다
교대하면서 몸도 개병신되가고
꼴이 존나게 우스워

실베보다 좆소 과장생각나서 걍 똥글한번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