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하고 주변 사람들이 니 전공, 자격증, 대학
하자 없으니 다 좋은 기업 써보라고 해도
내가 어떻게 중견을 가냐고
중소 암데라도 가서 실력 쌓아서 이직한단 마인드로
어디 경기도 구석 좆소 갔었는데
사무직이지만 본업 외에도 막내라서 혼자만 착출되서
원래는 회사에 컨테이너 들어오면 생산팀들이 다 입고시키는게
맞지만 이것도 공부란 생각으로 제일 앞장서서 컨테이너 안에 들어가서
적극적으로 일했고 생산팀 일도 도와줘서 생산팀에서 나 데려가고
싶을만큼 열심히 하고 영업팀 도와서 납품 갔다가 교통사고도
당했는데
나한테 여기 경력직 뽑는 자리인거 아냐면서 이제 수습 평가
어쩌고 하면서 무언의 압박을 ㅈㄴ 하더라고
저 이야기 들으면서 진짜 좆같아서 그날 때려첬는데
참 웃긴게 저기 때려치고 난 뒤로는 중견기업들에서
면접제안 여러 곳 오고
지금은 서울에 위치좋은 빌딩에 있는 회사 다니는데
낼은 월요일이니까 조금 현타 오다가도
전 직장 좆같던 기억 떠올리니까 근로의욕 수직 상승하네

여기서 경력 잘 쌓아서 저 씨발새끼들 보란듯이 잘 살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