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에 대표가 경리를 하나 뽑았더라.

씹 졸라 이쁨 ㅋㅋㅋㅋㅋㅋ 몸매도 ㅅㅌㅊ 

을지로나 연남동 힙한 곳 가서 사진찍고 있는

인스타충녀 중에서도 이쁜편인 애 처럼 생김

당연히 남친은 있더라고 ㅅㅂ ;;;;

뭐 그래도 그냥 그 존재만 해도 뭔가 다른 위화감이 느껴지긴 하더라

근데 저번에 일하고 있는데 

대표방에서 경리가 얼굴이 시뻘개 지면서 나온 후

한 1분 후에 나를 부르더라 대표가 나를 부르더라..

니가 막내니까 경리 좀 잘 가르치라고 하는거임

나는 잉? 무슨 소리지 경리가 하는일이랑 나랑은 상관이 없는데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음

근데 대표가 지가 먹던 커피를 주면서 먹어보라고 하는거임

한번 맛 봤지 읭 이게 무슨 커피향 추가된 물인가 

알고보니 큰 텀블러에 믹스커피 하나만 넣고 한거임

경리가 애는 착한게 따뜻하게 먹으라고 텀블러에 타서 대표 갖다줬는데

물 양을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경리한테 가서 물어보니까 믹스커피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몰랐데

아 그렇구나 하고 알려줬는데..

또 얼마후에 대표가 나를 또 부르더라고..

그러면서 엑셀 하나를 보여주는데.. 

엑셀 셀 칸 하나를 졸라 확대되어있고 거기에 영수증 처리 내용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셀 한칸에 모든 내용이 적혀 있더라

이게 뭐냐니까 엑셀에 영수증 지난달꺼 정리 시켰더니

이 ㅈㄹ을 해놨다고. 이게 사람이냐면서 ㅋㅋ

그래서 난 또 경리 엑셀 가르치는 중이다.

근데 너무 좋다. 이쁘니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