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머구 좆소 유통업체에 다니고 있단다! 사람 좆도 없는데 직급은 팀장이야 ㅋㅋㅋ

식자재유통이고 이쪽계열이 박봉이긴함 나도 27살에 월 세후 193?인가 받고 일했우 

몸쓰는건 아니었지만 대가리 터지는 일이었고 그냥 개처럼 굴렀다 대구만 그럴진 모르겠지만 개처럼 구르고 개처럼 일하고 개처럼 출결 좋으면 

존나 높이 평가하더라.. 

21년도 말쯤에 코로나로 인해 경영악화가 시작되었고, 급여가 한두달 밀리거나 주봉으로 쪼개져서 입금되거나 그러니까 

걍 이직하거나 퇴사하는 사람이 많아지더라 

대충 40명정도 인원이었는데 22년도 봄?쯤에는 진짜 20명도 안남았었어 

딱히 눈에 띄는직원은 아니었지만 나는 절대로 회사를 놓지 않을것처럼 보였나봐 

그렇게 버티고 버티면서 내할일에만 집중하고 집와서 딸치는 생활 했는데 사장님이 날 엄청 좋게 봤었는지 모르겠는데 

회식때 여친있냐부터 이것저것 묻더라구 걍 없다고 하고 평범하게 말이나 주고받다 끝남 

금욜 회식하고 토욜 출근이었는데 출근도 내가 항상 늘 1등이었지 그냥 사무실와서 커피한잔하고 의자재끼고 누워있는 삶이었어 

사장님이 일찍 오셔서 그냥 이말저말 포장하시더니 조카분이 나보다 1살 어린데 소개나 받아보라는거야 

뭐 어쩌냐 넵 하고 받고 근데 막상 만나보니 멀쩡하고 말도 잘통하고 생각도 올바르더라.. 단지 흠인건 나의 열등감뿐이었어 

사회복지 일반공무원이었고 나는 좆소 사무원이니깐.. 

근데 정말 천운이 따르게 1년정도 연애하고 올해 7월에 결혼해 

회사도 신기한게 대기업 식자재유통계열사랑 파트너형식으로 다시 일어났고 식자재 업종자체를 좀 변경해서 그런지 매출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남

일도 존나 늘어났고 

작년 여름에 급여인상 협상은 아니고 통보식이긴 한데 지금은 세후 360이 되어버렸어 두배가 되었지 

그냥 주절주절 풀어봤어 세상은 갑자기 바뀔수도 있더라 자랑이지만 차도 이번에 GV80으로 바꿧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