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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겪어본 좋소 이야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31 10:06:51
조회 3217 추천 24 댓글 7


[시리즈] 여태까지 겪어본 좋소 이야기
· 여태까지 겪어본 좋소 이야기



재밌다고 해줘서 조금 더 써보려고

재택 노무좋다


37

외국계 기업, 여초, 노괴밭...


여하튼 50 다되는 노괴한테 한 6개월을 시달리면서 살이 엄청 빠졌음 대략 10키로 가까이


어머니가 혹시 몸 안좋은 거 아니냐고 걱정하셔서 내심 나도 걱정했었는데 그건 아니었고


군지해도 몇개월은 갈구다가 관두니까 괜찮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아줌마는 관두기 전 마지막 2주 빼고는 매일 갈굼 어떻게 보면 대단한 년이야 이년도


지금 다니는 대기업으로 옮기고 나서 갑을(우리회사가 갑) 입장으로 작년 쯤에 만났는데

생각보다 그닥 사이다는 아니었음 


42


다만... 10년새 독기 빠지고(빠진건지 못 보여준건지) 다 늙어버린 아줌마 보면서 피식 웃기긴 했음


이건 나중에 좀 더 자세하게 풀 수도 있을듯?




나중에 그 팀장은 나를 아예 지 자리 옆으로 자리이동까지 시켰음 


아마도 신입사원들이 계속 관두니까 내가 계속 막내로 있는 것도 있고

여자들은 남자들을 어려워하지 않음 ㅋㅋㅋ 

어려워하는 년들이면 세상이 지금 이 꼴은 안났지ㅋㅋㅋ


여튼 여자들끼리는 솔직히 언성 높이면서 잘 안 싸움... 파벌도 파벌이지만 언성 높이다

선즙 짜면 즙 안/늦게 짠 년이 뒷다마 존나 까이는 구조라서 결국 둘다 엉엉 처우는걸 몇번 봄

게다가 소리지르면서 싸운다는 거는 둘 다 대외적인 이미지 씹창날거 각오하면서 벌이는 일이라

흔하지 않은 이벤트긴 함


근데 웃기는건 여기도 오히려 지나치게 자주 싸우면 부부취급함 또 사랑싸움하네 이러면서


39


다니다 느낀건데 여초회사는 제일 중요한게 이미지와 허세인 것 같음


여자들이 원래 그래~~ 라고 이야기하긴 힘들다만 분명 그런 건 있음


남자들처럼 회사가 진짜 처먹고 살려고 혹은 가족들 때문에 등등의 절박한 이유로 다닌다기보다는 

나는 노괴지만 내가 사회생활을 간지나게 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보여야 사람들이 날 무시를 안해!


이런 느낌임


하여튼 뭔가 여자가 좆같은 짓을 한다, 라고 하면 그냥 허세를 부리고 싶어서, 라고 보면 됨


3


내 손등을 자로 때리던 것도 어느날은 세워서 손가락을 때리는 바람에 손가락에 실금이 갔고

(다행히도 뭐 후유증 없이 나았음 내가 평소엔 묵묵히 맞다가 윽 하고 손가락을 부여잡을 정도로 아프긴했다)


그 후에는 무슨 영화에서 일진놀이하듯 앙상한 손으로 

내 뒷목을 강아지 잡듯이 잡고 분내나는 얼굴 가까이해서 소리지르면서 갈구더라 ㅋㅋ


191919161718


뭐 그 아줌마 말을 들어보면 자세한 상황 등이 다를 수도 있음 이 글 자체가 내가 느낀 거고 내 시점이니까


근데 일단 남한테 손을 대고 고통스럽게 했다는 것 자체가 씨발년이고 좆소스러운 거임

그 년은 그렇게 사람을 다루면 안됐던 거고


당시는 가스라이팅을 존나 당해서 그런지 원래 회사가 그런 줄 알았음

심지어 외국계 회사니까 사내문화가 외국마냥 굴러갈 거라고 생각했거든 다른덴 더 심하겠구나 했고


13


헬조선에 들어온 순간 헬적화가 되는 회사가 대부분임 

물론 예전 실베 올라온 매뉴얼 쩌는 일본회사 같은 케이스도 있겠지만...

나중에 매뉴얼에 환장했지만 그 매뉴얼조차 헬적화가 된 회사 썰도 풀어봄ㅋㅋㅋ


내가 유일하게 터놓고 말한 누나는 내 이야기 들으면서도 좋게좋게 생각해~

하고 달래주다가 어느순간 이 회사가 정상은 아니구나

느끼긴 한거같음 왜냐하면 나한테 그때부터 다른 회사 취업정보를 계속 찾아서 알려줬거든ㅋㅋ


여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날 한 3초정도 조금 불쌍하게 보던 원래 자리 주인이 여자 자리 특유의

산더미같은 짐들을 단 3분만에 옮기더라ㅋㅋ 그리고 그때부터 진짜 지옥이 시작됐음


1


허세를 부리기 가장 편하고 쉬운 방법은 든든한 단체를 만들어서 그 일원이 되는 거임

그리고 그 중 끝판왕은 든든한 단체의 대장이 되는 거고


먼저 우리 부서(회사 내도 아니고 부서임 ㅋㅋ) 파벌을 설명하자면 3개가 있었음

1. 콜센타같은 일 하는 아주머니들(끝까지 뭘 하시는 분들인진 몰랐다)

2. 영업

3. 리서치


나는 업무상은 리서치+해외마케팅이었고, 영업 쪽이랑 좀 친했음

처음에 입사할 때 도와주신 분들도 다 그쪽이었고, 그쪽 리더 격인 차장 아주머니가 좀 쿨했거든


(물론 그 팀으로 가거나 그쪽 라인을 탔으면 그인간 정신병도 볼 기회가 있었겠지)


그러다보니 우리 팀장이 그 때부터 대놓고 그걸로 꼽을 주더라


"노사원은 애초에 우리 팀에 오기 싫었겠다 그치?"


씨발. 이게 입사 후 6개월(수습 3개월, 정사원 3개월) 때부터 시작된 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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