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회사는 ㅈ소지만, 아마 여기 중에선 상위 1% ㅈ소일듯?


입사했을 때 부서에 여팀장+여팀원 2명이 있었음
이 세 명은 사내에서 아주 유명한 미친년들이었는데
그 중 여팀장은 겪어본 모든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썅년이었음

생긴건 계곡녀처럼 생겨서는 굉장히 표독스러운데
본인이 대단한 능력자라고 생각하면서 본인의 지시나 언행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년이었음

대충 그 여팀장 특성을 정리해보자면
숨쉬듯 가스라이팅+성희롱+남을 깎아내리는 유머
(심지어 30대 중반에 결혼한 동갑내기 남편을 모지리, 병신으로 취급)
+ 타 부서에 대한 불친절함을 넘어선 적개심 표출
+ 대표의 지시를 제 입맛대로 해석
+ 심하게 부족한 업무 역량과 지식


회사에 여팀장 같은 년을 계속 방치하는 것 자체가 마이너스인데도 불구하고 그 회사에 붙어먹을 수 있었던 건


회사에 대해 헌신하고 대표에게 무한 충성하는(척하는)태도
+뻔뻔하고 고압적인 태도가 베이스라 부족한 역량이
잘 감춰졌던 것과
+결정적으로 대표가 사람을 쉽게 못내치는 성향 때문이었음.


그 밑에 여직원 2명도 노답이었는데...
팀장한테 물들어서 표독스럽고 뻔뻔한 건 똑같고
하나는 일머리는 좋은 편인데 사회 부적응자,
다른 하나는 그냥 무능력해서 하는 일도 별로 없었음


나는 걔들하고 같이 일하면서 온갖 괴롭힘은 다 받았음
평소에 은근히 따돌리다가 남들이 볼 때는 잘해주는 척
직무가 나 혼자 달랐는데 본인들에게 힘들고 귀찮은 일 짬처리
대표 지시사항을 이상하게 전달해서 엿먹이기
심지어 성희롱도…


그 회사가 나에게 이직하기 위한 발판으로써 꽤 괜찮은 회사였고, 다른 부서에 좋은 직원들이 많았고
대표도 몇가지를 제외한다면 제법 괜찮은 분이어서 정말 이 악물고 3년을 버텼음


여자애들 비위 맞추려고 내가 밥이며 커피며…되게 많이 삼 ㅋㅋ 그거 말고도 정말 노력 많이 했음


내가 입사한지 3년쯤 되었을 때 회사가 크게 성장해서 다음 스텝을 밟을 때가 되었는데
그 3명은 커진 회사에서는 더 이상 필요한 존재들이 아니었고
결국 그 위로 경력자들이 들어오면서 못 버티고 나감


그 이후로 나는 1년 더 있다가 대기업 공고 보고 지원했는데 덜컥 합격해버려서 이직에 성공했고
연봉도 45% 정도 점프했음

그리고 지금은 전회사 이사님이 추천해줘서 팀장 자리 제안 받은 곳이 있는데


지금 연봉에서 30~40% 점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ㅈ소기업 ㅈ같지.. 회사가 아무리 좋아도 개ㅈ 같은 일들이 너무 많고

특히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빌런이면 너무 힘들어

회사하고 업무가 비전이 전혀 없고 오래 일해봐야 물경력 될거 같으면 빨리 탈주하는게 좋은데

나처럼 사람이 힘든거면 업무 열심히 하면서 버텨보는 것도 괜찮음

물론 너무 정도가 심해서 정신과에 가야 할 정도로 심한 상황이면…그건 그거대로 다시 생각해보아야겠지만….


나는 내가 그 상황에서 못 버티고 그만두는게 너무 억울해서 정신과 치료까지 다니면서 버텼음 ㅋㅋ (니들도 이렇게까지 하라는 건 아님)


그렇게 버텼던 것에 대한 보상이 계속 오는 것 같아 급 생각나서 글 씀ㅋㅋ

걔들은 어떻게 됐으려나? 근데 아마 잘 먹고 잘 살고 있을 듯? 원래 그런 애들이 남들 잡아먹으면서 잘 삼 ㅅㅂ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