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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29살 좆소 2년차 인생망했다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3.04.05 10:31:50
조회 227 추천 0 댓글 6

ㄱㅐ발자로서 막연히 여기서 2~3년구르고 좋은곳으로 경력직 이직하고싶었는데 존나 물경력이라서 안받아줄거같다
​이제와서 다른곳 중고신입으로 지원해봫자 나이때문에 좀 걸린다

가뜩이나 요새 일자리 좁은데 좆된거같다

사수도 나가고 해서 방치당하고있는데

난 매사에 게으르고 수동적인새끼라 하루하루 농땡이부리면서 월급이나 축내고있다

예전에는 사수가 케어해주면서 시키는대로 성실히 하니깐 여러 칭찬도 많이 받았고 케어받고 보람차게 일하는 재미로 회사를 다녔지만

우리부서 사람들 다 퇴사하고 내가 농땡이부려도 회사서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 없어서 걍 하루종일 월루중

계속 이러는게 회사에 민폐끼치는거같고 눈치도 보이고 자괴감들고

그렇다고 일을 하기엔 뭐부터 해야하는지 물어볼사람도없고 각자 알아서 해야하는식이라 의욕이 좀처럼 나질 않는다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최근 사직서를 냈는데 사장으로부터 반려당했다

사장이 너같은거 말도 병신같이해서 아무 회사도 못간다고 우리회사가 받아주는거 고맙게생각하라 뭐 이런식으로 말했다

그 말 때문에 사장이랑 (나한테 업무지시하는 사람이 사장밖에 없음) 얘기하는것도 불편해졌다

안좋은걸  알면서도 계속 태업만하게되고

그냥 여기서 잘릴때까지 월급모으며 존버하다가

나중에 어케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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