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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좆소 공장 8년간 일어난 사건사고 리스트

ㅇㅇ(115.22) 2023.04.05 22:02:51
조회 182 추천 14 댓글 0

1. 차가운 천연고무는 돌처럼 딱딱함. 그래서 작게 자른 다음 기계에 투입을 해야 함. 그런데 직원하나가 한겨울에 귀찮다고 상체만한 천연고무덩어리 니더기(배합기)에 넣고 돌림. 바로 꽈과광하면서 기어박스 개작살 남. 수리비 2천. 안짤림.


2. 합성고무도 천연고무 만큼은 아니지만 차가울 때는 점성이 매우 높음. 직원 하나가 니더기 안에서 배합 중인 재료 마무리 안하고 그냥 퇴근 함. 다음날 출근해서 귀찮다고 전날 지가 마무리안하고 그냥 넣고 간 고무 예열도 안하고 그냥 기계돌려서 배합로터 목아지 개작살 냄. 수리비 1.4천. 안짤림.


3. 좆중소에는 자기 이름으로 오더를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있음. 그게 자기의 경쟁력이 되는거. 그렇게 자기 오더가지고 우리회사 온 한놈이 우리회사 합성고무 빼돌려서 자기 오더를 다른 공장에서 찍음. 공장장이 현장에 놔둔 고무가 계속 없어진다고 해서 CCTV 다 뒤져서 잡음. 간땡이도 크게 업무시간에 구르마에 고무 몇백키로씩 실어서 자기차에 넣고 나가더라. 절도죄로 처넣기 전에 그냥 제발로 나가라해서 나감.


4. 1&2번처럼 전날 압출기 안에 들어있던 고무 마무리 안하고 그냥 퇴근했다가 담날 예열없이 기계돌림. 고무가 열이 받아야 흐물흐물 좆같아지면서 가래떡 같이 쭉쭉 뽑아져 나오는데 예열없이 돌리니 나오지를 못해서 기계 압력이 계속 높아지다 지름이 10cm는 되는 고정 볼트가 개작살나면서 철판때기 압출기 헤드가 그대로 날아감. 앞에 일용직 아재 서있었는데 아슬아슬하게 비켜 감. 헤드 무게만 몇백 키론데 맞았으면 노짱 따라갈 뻔.


5. 공장 내에서 공정 내의 원료를 이송하는 레일이 깔려있는데 지혼자 레일에 걸려 자빠져서 후방십자인대 개작살남. 산재인정 받아서 요양급여받으면서 놀다가 그만둠.


6. 아침에 자전거로 출근하다가 고양이가 뛰쳐나와 놀래자빠져서 다리뼈 아작남. 산재인정 받아서 요양급여 받으면서 놀다가 복귀함. (이건 회사밖 산재라 회사에 불이익은 없음)


7. 6에서 골절당한 아재가 업무시간 중에 동료 일하는데 잡담하러 가서 얼쩡되다가 동료가 가동시킨 리프트에 엄지끼어서 작살남. 접합실패로 잘라냄. 산재인정 받음.


8. 갑자기 으어어엌읔읔엨엨 누가 소리를 지름. 뭐고 ㅅㅂ하고 있는데 좀 있다 구급차 오고 난리남. 뛰어가서보니 2층 회사 사장님 화장실에서 뇌경색와서 쓰려졌다가 살려달라고 소리친거. 다행히 바로 발견해서 응급처치받고 나중에 복귀하심.


9. 사무실에 있는데 난데없이 현장이 ㄹㅇ 아수라장이 됨. 소리치고 뛰어다니고. 현장 뛰어가보니 공장장이 CPR 존나 치고 있음. 119출동해서 응급실 대동해서 갔는데 그대로 사망판정. 사인은 심근경색. CCTV돌려보니 멀쩡하시다가 뒷목이 뻐근했는지 주물럭주물럭 하다가 그대로 쓰러지심. 근처에 사람없어 거의 20분뒤에 발견. 사망사고는 무조건 산재조사관이 현장으로 나오는데 CCTV보시고는 산재는 아니라고 판정받음. 그런데 며칠뒤에 유가족에 친척까지 4명이 회사로 들이닥침. 대놓고는 말안하는데 돈내놔라 시전. 사장이 문제 생길까봐 3천주고 쇼부침.


10. 컨테이너 안에 파레트로 적재되어 있는 물건들은 파레트에 갈고리를 걸고 지게차로 잡아당겨서 빼게 됨. 그렇게 빼는 도중에 갈고리 고리가 부러지면서 날아가 지게차 기사 이마에 직격함. 다행히 지게차 전면 가드를 뚫으면서 충격이 약해져서 마빡깨지진 않고 구멍만 남. 피바다됨.


11. 직원이 기계 차단기가 계속 내려간다고 해서 출동함. 차단기가 왜 내려가 하면서 내려간 차단기 올리는 순간 배전함 폭발함. 오른팔꿈치 밑으로 심부2도화상입고 공상처리함. 


12. 타지역 계열사에 외노자를 씀. 외노자 3명이 술처먹고 같은 외노자 경리 집단강간미수함. 신고안하고 내부적으로 쫒아내고 끝냄.


13. 지게차 기사가 후진하면서 후방확인 안해서 뒤에 지나가던 사장차 측면 때려박음. 기사 안짤림.


14. 내가 전자담배 피는데 부장이 자기도 잔담으로 갈아탄다해서 주문해주고 액상까지 다 시켜주고 했는데 며칠 뒤에 급성 호흡기염증으로 입원함. 액상 알러지가 있었던 모양임. 난 미리 알러지 있는 사람들도 있으니 테스트해봐야 한다고 말해줬었음. 퇴원하고는 전담기계랑 액상 공짜로 다 받음 개꿀.


15. 직원 하나가 연락두절되면서 며칠동안 무단결근 함. 시발시발거리면서 무단결근 해고처리 했는데, 며칠 뒤에 와서는 술처먹고 사고쳐서 유치장에 있었다고 함. 복귀 시켜 쥼.


16. 공장은 가정과 다르게 3상 전기를 씀. 극이 2개가 아니라 RST로 3개임. 3개 극 중에 하나라도 나가면 흔히 반전기가 들어온다고 해서 기계가 특히 모터가 아작남. 하루는 갑자기 공장 환풍기랑 냉각용 선풍기가 웅웅소리만 나고 안돌아간다해서 뭐야시발 하는데 변압기가 맛탱이가서 반전기가 들어왔던거임. 공장 환풍기랑 선풍기 수십대 모조리 다타서 주말동안 벽타고 올라가서 환풍기 다 갈고 선풍기 새로 다삼.


좆좆소는 사고터지는 맛에 다니는 건데 적고보니 별거 없네. 

ㅇㅇ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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