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장 이야기인데, 서버 구성 설치 파일을 배포하기 위해 노트북 이더넷 동글이 필요했음.
약 15대의 서버에 한꺼번에 파일을 이동 시켜야하는데, 파일 총 용량이 약 20기가가 넘음.
그래서 아에 벤더사 메뉴얼에서도 1기가 네트워크 이상으로 배포하라고 되어 있음.
문제는 회사에서 준다는 동글이 100메가 이더넷 동글 ㅋㅋㅋㅋㅋ
엔지니어는 나 혼자고, 장비는 참....
내가 기가비트 이더넷 동글이 사달라고 10번을 그렇게 말했는데, 듣는둥 마눈둥 함.
빡쳐서 작업 전날 쿠팡에 반품된 제품 조금이나마 싸게 아이피타임걸로 샀음.
사가지고 와서 작업 하니까.
"어? 못보던 거네? 어디서 구했어?"
"하도 제가 이야기 했는데도 없으셔서 제가 샀습니다."
"??? 아니 구매 결제 올리면 되잖아?"
"아니 그걸 제가 10번 넘게 이야기 했는데, 그런 절차에 대해 한마디 하셨나요?"
"......."
어차피 작업 하러 가야하니까 그냥 난 기가비트 이더넷 동글 들고 작업하러 감.
나중에 퇴사할때도 참 뭣같았는데 사직서 찢고 나한테 개기는거냐고 뭣같이 대했는데, 나도 저 구루마 썰같이 퇴사할때 이더넷 케이블을 놓고가란다 ㅋㅋㅋㅋ
난 들은 척도 안하고 그냥 가지고 다음 회사에 이직해서 지금도 잘 쓰는 중.
참고로 남들은 2년 정도 쓰면 고장 나던데, 나는 3년 넘게 쓰고 있네...
뭘 절차나 체계를 말해주면 그 시스템데로 따르겠는데, 암말도 안하고 신경 끄는게 참 뭣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