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회사에 본사에 딸린 생산공장이 있었고

외부에 작은 곳이 한곳 더 있었어

작은곳은 원료 생산하는 곳이었는데

거기에 숙직실? 비슷하게 딸린 반지하 방 공간이 있었고 (공식적으론 안쓰는 공간)

그 문 앞에는 창고라고 하긴 좀 애매하지만 암튼 남는 넓직한 공간이 있었거든?

이건 임대 평수에도 포함 안된 서비스 공간인데,

그 공장 상주인원이 한명 붙박이고 

연구원 몇명 오락가락하면서 장비 돌렸거든

매일 돌아가지도 않았고

그래서 그 공장 자체가 별로 눈에 안밟히는 곳이라 

회사 사람들 아무도 몰랐거든?

그리고 회사사람들은 계단이 밖으로 나있는

(반)지하에 아무도 안내려갔지만

붙박이인 대리님 한분이 거기 숙직실에 매트리스랑 행거놓고

앞에 창고공간에 이사박스 가져다 쌓아놓고

공짜로 8개월 넘게 살고 있었어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암튼 그 대리님은 자취비 아끼면서 거기서 달달하게 잘 지냈어 ㅋㅋㅋㅋ

거기 수도에 수전 설치하고 수전에 샤워호스 연결해서 욕실로 쓸 수 있게도 해놨었어

그리고 본공장으로 다시 오게될 때 싹 정리해두니까 끝까지 아무도 몰랐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