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 OO메디칼은 하루만에 그만뒀다.

정확히 이틀차니까 4월 4일자로 퇴사.. 현장이 너무 열악해서 도저히 할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무엇보다 거리가 멀고 미래가 어둠처럼만 느껴져서 이틀차에 퇴사했다.

그리고선.. 이력서 수십장 더 넣고 벌써 일주일이나 됐네..역시 집에서 놀면 시간이 전광석화처럼 흘러간다.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차라리 퇴근 후라면 공부를 열심히 했을 것 같은 기분이다.

중간에 승강기 유지보수 업체에 다닐가 했는데 현직자들 고견을 들어보니 내가 해낼 수 있을지나 모르겠는

기분이 들어 출근날짜에 출근을 안했다. 승강기 기능사 따려고 교재도 샀는데 후.. 나중에 써먹든가 해야겠다.

아무튼 인생에 걱정이 쌓이는 요즘이다. 진지하게 인생이 쉽지 않겠다는 실감이 든건 요즘 처음 느꼈다.

남들은 나보다 몇배는 노력하고 살아왔을 것 같고 실제로도 느끼고있다. 나이가 든다는게 무엇인지 이제는

알 것도 같다. 또 누근들 근무환경이 썩었는데 다니고 싶을까.. 나만 유독 적응을 못 하는 것 같다.

이제 마지막이다. 추후 입사하게 되면 그냥 다니자.. 거지같아도 버티면 그만큼 성장하게 되는 것이 세상 이치다.

거스르지 말고 같이 중소기업에 동화되자..  어우러지자. 자립심을 키우자 자존감을 높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