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일은 쉽게 말하면 걍 상품 하자 처리하고
판매량 보고 생산량 결정하고 뭐 그런 잡다한 일 다하는 좃붕이임

28살, 20인 규모 좃소 사무직이고 연봉은 2800
주 5일 표면상 9to 6 사실상 9 to7~9시

ㄹㅇ 야근 존나하고 그냥 내 삶이 전혀 없다

주 5일 온전히 회사에 갖다 바치고 버는 돈은 월 200 ㅋㅋ

직속상사년은 틈만 나면 쳐다보지 말라고하는 관음증 걸린년이고 ( 37살 노처녀임 ㄹㅇ 요괴 그 자체)

니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경리는 24살이긴 한데 ㅈ돼지년에
인스타에 본인 호소하는 사진 포샵 덕지덕지해서 쳐올리는년임
눈은 존나 높아서 저번에 울 회사 대리 남동생 공기업 합격했다고 하니까 장난반 진심반으로 소개해달라고 함 ㅋㅋ

술자리에서도 맨날 전문직 남자 만나보고 싶다고 ㅈㄹ함 ㅋㅋㅋ
지적이라고 좋다면서

어쨌든 사람들도 걍 다 나랑 안 맞음
그나마 있는 복지는 사장이 젤리에 미친 사람이라
탕비실에 트롤리 , 하리보, 지구젤리 이런거 존나많다

그래서 결국 이직을 결심했는데

좃소> 좃소 이직 말고 이제 걍 굶어 뒤지든 말든 좆소를 탈출하련다

생각하고 있는 것은 1년 동안 빡세게 스펙 쌓아서 중견 노리느냐

or

1-3년 잡고 공기업 준비를 미친듯이 하기

뭐 추천하냐?

참고로 내 스펙은 수도권 지잡 4년제 대졸 컴활 2급 토익 700점대
정보처리산업기사 끝

학창시절에 공부를 진짜 존나시러서 거의 안했는데도

모의고사 보면 3등급 후반 4등급 초 나오긴했음

비록 수능 ㅈ댔지만 평균 3.1등급도 모의고사에서 한 번 찍어봄

나름 공부하면 성적은 올랐던 기억이 있어서

진짜 때려치고 한 번 인생 걸어보냐?

아니면 두 가지 길 다 하지 말고 그냥 괜찮은 좋소를 알아보고 경력 쌓을까??

고민이다 ...

여기서 쓴다고 해결되지 않겠지만 그만큼 힘들다

혼술하면서 현타 너무 와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