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니까 개인 면담 이지랄 하길래 갔는데

대표랑 이사 상무 다 있는 데서 앉아보라고 하길래

'개인 면담인줄 알았는데요?' 하니까

잘못보냈대 씨발.. 

뭐 때문에 나가는거냐 하길래 내가 올해 1월부터 사람 구해야한다고

지금 이자리에 있는 모두한테 말했다

지금 우리가 하는일 외주준다고 해결되는것도아니고

땜빵식으로 자꾸 매워봐야 나중에 일 더 커지니까

그쪽분야 잘 아는 사람 데려와서 해야한다고

그런데 4월 중순이 되도록 사람 한명 면접 보러 안왔고

사람 구하라고 재촉하니까 일개 사원인 

나한테 사람 구하라고하고 나한테 프로젝트할 돈 줄테니 외주처 알아보라고 하길래

나가는거다 하니까

그런거면 진작 말하지 왜 참아두냐고 왜 나한테 이야기 안했냐고 하길래

개 빡쳐서 더이상 할말 없고 인수인계 끝나는대로 나갈거다 통보하니까

상무가 지금 XX씨 나가면 XX씨가 하던 업무들은 지금 누구한테 인수인계할수있냐

물어보길래 난 모르겠다 제가하던 업무 특성상 여러가지 해야하는데 한명이 하는거보다

여려명이서 나눠서 해야한다 사람 지정안하면 난 문서만 써놓을수 밖에 없다

하고 개빡쳐서 나오니까 사무실 분위기 씹창 나있고

나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커피 한잔 때리면서 진짜 나가는거냐고

어디 갈데 있냐고 나좀 같이 데려가라고 하길래 농담이나 하면서 들어왔는데

존나 일하기도 싫고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인생 개 우울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