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좆소 취직했던 나는 대기업에서 일했음.

이게 무슨소리냐?

인력사무소마냥 좆소에서 인력을 파견하는 거임.

실제로 일할때는 대기업 정직원이랑 같은 파트에서 일하더라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존나 병신같은데 ㅋㅋㅋ

야근해서 집에갈때 택시타면 정직원 회사카드 빌려서 타야됨.

야근용 밥시킬때도 정직원 회사 빌려야되는데 솔까 처음에는 좀 쪽팔렸다.

근데 나중에 어느정도 익숙해졌음.

지금 생각해보면 인건비 아끼려고 정직원 채용하는 대신 하청 돌린 게 확실함.

여기까지는 뭐 그럴 수 있다 싶은데 운영방식이 방식인만큼 대기업에 바라는 교육, 인수인계같은건 없다.

"너는 하청직원잖아." 이럴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일하는 건 동일함.

ㄹㅇ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거마냥 같은 파트에서 일해.

자세히 얘기 들어보니까 여기는 탈주가 일상이더라.

그래서 교육할 여유도 없고, 인수인계도 좆창나있음 ㅋㅋ.

거기 말만하면 누구나 이름 알만한 금융쪽인데 사고 터지면 복구 못하는거 존나 많을거라 예상한다.

정직원은 약간 도망치지 못하게 목줄채워놓는 느낌임. 얘까지 탈주하면 답없다는 느낌이 강함.

어느정도였냐면 거기서 과장이 하청 출신인데 머기업 정규직원을 씹어먹을 수준의 실무 능력이었거든?

근데 정직원 끝까지 채용 안해주다가 탈주한다니까 바로 정직원 채용됨 ㅋㅋ

심지어 다른부서는 출근하고 다음날 런하는 사람도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