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제조업이고 10인정도 소기업임

나는 6년차 재직중임


1.내 사수였던 인간

내가 여기 26살인가 들어왔는데 첨에 사수가있었음

한살인가 두살 많았는데 애가있고 이혼경력이 있는

커리어 지리는 형이였음 사람은 괜찮았는데

술마시고 무단결근 몇번하더니 나 입사 2주만에 무단퇴사

그 이후로 사수없이 악깡버


2.이후로 20살짜리 내 부사수가 왔는데

첫 출근날 지 졸리다고 창고에가서 오전에 쳐 자다옴

죽여버리고 싶었는데 누구 아는사람 아들이래서 참음

그 뒤로 좀 다니다 1월1일 술쳐마시고 무단결근 후

좆대로 퇴사


3.주식맨

40대 중후반~50초

내 라인은 아니고 절곡기 프레스쪽이였는데

3분에 한번씩 폰봄 뭔가 했더니 주식

사수가 폰좀 그만보랬더니 주식 떨어지면

당신이 책임질거냐고 대꾸

그 뒤로 좀 다니다가 사라짐


4.국제결혼맨

30대중후반 평생 일한적없음 땀냄새심함

왜 일을 안했냐 물어보니 아빠가 노가다해서

돈버니까 괜찮다고 대답

그 이후로 재직증명서 떼가더니

무슨 베트남여잔가랑 결혼 후 사라짐

아마 서류같은게 필요했나봄


5.훈수맨

47세 이 사람은 레전드라 또렷히 기억함

사장이 낚시하다가 의기투합해서 들어옴

내 부사수로 왔는데 내가 구축한 시스템을

자꾸 훈수둬서 바꾸려고함(경력없음)

자기 담배없다고 내 꺼 반 나눠피자고 요구(들어줌)

시키는대로 일하면 바보된다는 본인생각을

나한테 주입하려고 함(거부함)

그러던 어느날 기계 고장나서 10년차 차장

20년차 공장장이 땀뻘뻘 흘리면서 고치는데

뒤에서 자꾸 훈수둠(경력없음)

그러다가 이사람들이랑 일못하겠네~이지랄

차장 빡쳐서 그 사람한테 의자 집어던지고 저새끼 안꺼지면

나 일안한다 선언

그날 자꾸 나한테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냐고 회유함(거부함)

그렇게 퇴사하고 훗날 사장한테 전화걸어서 사업 망하라고

저주함

사과란걸 한적이 없던 사장이 우리 불러다가

내가 사람을 잘못봤다고 사과함


그 외에도 여럿있는데 하도 나갔다 들어왔다해서

잘 기억이안난다

그래도 이런 인간군상들을 보다보면

나는 인류평균정도엔 수렴하지않겠냐는

자신감이 생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