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심심해서 써보는 건설사 중견기업 썰.txt - 중소기업 갤러리 (dcinside.com)

2편. 첫직장 건설사 생활 썰 2.txt - 중소기업 갤러리 (dcinside.com)

1편이 반응 좋아서 더 써봄.

난 첫 직장을 20-30위권의 시공사 공사팀으로 일했다.

첫현장은 진짜 빌런들 투성이였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압도적 톱을 찍는 관리대리에 관하여 썰을 풀어보려 함.

일단 배경설명으로, 시공사 공사현장은 공사금액에 따라 한 현장 현장이 중소기업-중견기업 규모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관리팀은 당 현장의 예산을 집행하는 부서로서, 말만 들어도 파워는 막강한데, 정작 강도는 쉬운 개 꿀보직이라 보면 됨.

오늘 설명하려는 관리대리는, 본사에 있다가, 이새끼가 병신인게 소문났는지 여러 현장에서 안받겠다고 튕겨 튕겨 나오다

결국 내가 있는 현장에 발령받은 놈인데

얘 나이가 42이다.

너네 씨발 42 대리 봤냐? 공채 정직인데 42살 대리임. 남들 씨발 빠르면 차장다는 나이에

이것만 봐도 이새끼를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일단 이새끼는 한 150kg 정도 나갈것처럼 보인다. 키는 175쯤 되는데, 몸이 그 구제역마냥 존나 살쪄서

바지를 씨발 지퍼를 못잠그고 다님 ㅋㅋㅋㅋ 바지도 맨날 같은것만 돌려 입는다. (돼지새끼 특징인것 같음)

내가 기억하기론 보통 건설현장은 안전벨트를 차야 하는데 이새끼 배나와서 이것도 못찼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이새끼는 안씻어서 냄새가 씨발 진동을 한다.

머리는 늘 떡져 있고, 흡연자새끼인데 늘 비계, 땀 쩐내+ 담배쩐내가 진동을 했다. 5m근방은 화생방 수준이었고,

나랑 그새끼 자리가 대략 대각으로 8m정도 떨어져 있었을 텐데, 가끔 코를 찌르는 수준

얼마나 심하면 당시 사무보 여직원이 퇴근때 이새끼랑 엘리베이터 같이 타면 못견디겠다고 계단으로 내려감 ㅋㅋㅋ

경리피셜, 11월 이새끼 숙소 가스비가 0원이 떴는데, 온수샤워를 안했다는 소리임. 근데 내가 볼떄 샤워자체를 안한 걸지도....

근데 이새끼의 저걸 다 씹어먹는 제일 큰 문제점은, 일을 안한다는 것이다.

당시 회사가 병신오브 병신이어서, 1명만 있어도 굴러가는 관리팀에 밑에 10년 정도 경력있는 계약직 주임 한명(나이 43인가 그럼. 이새끼도 어지간한 빌런)

그리고 짬좀 찬 경리 한명 붙여놔서 지가 쳐 놀아도 어떻게든 굴러간다.

그러다 보니 지는 그냥 쳐 노는거다.

늘 업무협의를 위해 자리에 가보면

모니터 두개에 하난 엑셀 켜놓고, 하난 펨코 게시판 접속해있고, 모니터 우하단부엔 폰으로 아프리카 방송을 보고 있었다.

이게 이새끼 일과다.

점심시간 넘어서 2시까지 코골며 쳐자는 것도 덤....

얼마나 일을 안하는지 몇가지 일화를 풀어보자면

1. 공사팀에 관리팀 일 던지기 (이건 하도 많아서 일일이 기억하기도 힘듬)

2. 사무보 여직원 근로계약서 귀찮다고 여직원 퇴사전까지 작성 안함 (얘 일한지 거의 1년반 됨)

3. 우천대비 창문닫기 현장 전직원이 진행 중인데 고소공포증 있다고 안올라가고....(씨발 듣다가 어이가 없더라... 호이스트 타는게 무섭다고 지는 3층까지만 닫으면 안안되냐고)

4. 현장 준공나면 그동안 만들었던 공사서류 정리해서 본사로 보내야 하는데, 2년 반동안 작업한 서류면 대략 파란색 이사박스 10개는 나오는데,

일정관리를 이새끼가 하는데 사무실 인원들이 언제오냐고 물어보니 확인도 안하다가

수거 당일날 아침에 통보해서 사무실 전직원 20명이 아침부터 서류 정리한다고 씹지랄 했던거....

하여간 씨발 이런 병신새끼는 지하철 돼공이나 어울리는데... 이런새끼를 안짜르는 회사가 존나 좃같아서 이직했다.

아마 이새끼는 베트남론도 불가능할 새끼임

반응좋으면 더 써볼게. 다음엔 시공 전반 썰임

질문있으면 댓글로 써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