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30살이고 작년 매출액 1조 중견 반도체회사 에서 수출담당자로 일하는  2년차 신입인데 , 겁나 큰 거대기업에서 입사제의가 왔음.. 동종업계는 아니지만 직무 자체는 완전 일치 임

근데 이름값..기대했던것과 다르게 연봉이 거의 그대로네...? 블라인드 같은 곳 봐서는 잘몰랐엇는데 ㅜ 그리고 집이 좀 멀어져...  

게다가 지금 회사에선 사수 너무 착하고 우리팀(무역팀)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음 다들 착하고 배려 넘침 주말에 같이 캠핑 및 야유회도 갈 정도임(다들 자발적으로 감, 약속잇으면 빠져도됨) 주중에 기본으로 2번 저녁도 같이 먹고 꼰대 자체가 없고 그냥 ㄹㅇ 동네친구보다 많이 보고 거의 다들 또래라서 뭐 거를게 없음..

업무적으로는 충돌도 팀내에선 전혀 없고 (다른 부서랑은 좀 싸우지만) 한명이라도 힘들면 같이 도와주려하고.. 부하직원이 업무때문에 집 못가면 먼저 안가고 급한거면 도와줌.. 안 급하면 그냥 내일 도와줄테니 같이 칼퇴하자고 함. 가던 도중 집에 냉장고 비었단 얘기 장난으로 했다가 냉장고 채워주겠다며 편의점 커피 및 음료 10개랑 맥주 4개할인 10000원어치 사주면서 집가서 마시라함.

대충 이런분위기임.

사실 이게 젤 걱정이다.. 다른 회사를 가게되면 이정도 인성이 되는 사람들.. 그리고 이렇게 합이 잘맞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음..

너희라면

이직 한다 vs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