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이 먹을수록 사람이란게 더 외로워지고 미래가 불안해진단 말이지
막연하게라도 이대로 뒤질때 내 곁을 봐주는 사람 하나없고 대대손손 애낳고 사는게 사람의 본능중에 본능인건 사실인데 돈 잘벌어서 나만 잘먹으며 사는게 진짜 인생에 무슨 의미가 드나 이런 생각이 드는때가 나이 들면 더 많아진다
온리 마이웨이 그딴거 ㅈ도 신경 안쓰고 사는 사람이면 결혼 안하는게 좋지
근데 대다수의 사람이 그게 되냐고ㅋㅋㅋ
결혼이 좆같은걸 알아도 내 가정, 나를 돌봐주는 사람이 있다는것 또한 돈만큼 중요한거임
나도 옛날엔 결혼은 무조건 해야지 했다가 요즘은 비혼쪽으로 마음이 기우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결혼도 타이밍이 있는건데 나중엔 하고파도 못하는거고 나이 먹을수록 비혼으로 사는 사람과 같이 늙어가는 동반자가 있는 사람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니라 마음의 안정에서 큰 격차가 있을거라 생각함
직장만봐도 결혼했고 애있는 사람들은 일 때려치고 싶어도 책임져야하는 가정이 있기에 그게 안됨
반면 비혼자들은 좆같으면 그냥 때려치고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던지 재정비하고 재취업하면 됨
그래도 가정이 있는 사람들은 일하는 그 순간이 좆같아도 나에게 또다른 미래가 있기에 지금을 참고 자식들 보는 소소한 행복으로나마 하루하루 견디는것 같음
나는 어느쪽이 절대적으로 옳다 그르다 말은 안하지만 각자 이유와 삶의 방식이 있는거니까 존중하면 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