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단 회사에 동기는 커녕

내또래 여자? 아니 남자도없다

제일 적게 차이나는사람이 10살위

친해져보려고 퇴근하고 술도먹고 사무실에서 그사람들 떠드는것도 다 받아주고 그랬는데

어우 이게 진짜 나이차이 나는건 도저히 어케 할수가없더라

그사람들 관심사는 스크린골프, 자기들 가족얘기, 술, 담배 이런거 밖에없더라ㅋㅋ

난 술담배도 별로 안좋아하고... 배부른소리일수도 있는데

진짜 편하게 말할사람도없고 너무숨막힘..

자리배치도 뭐같아서 왔다갔다 겁나해서 집중도 안되고

휴게실도 따로 없어서 앉아서 쉬는데 쉬는게 쉬는거같지가않음

그리고 그사람들은 지나가면서 한마디한마디겠지만 나는 하루종일 그거 받아주느라 죽을맛임..ㅠ

퇴근하고 회식이나 아니면 사적으로 밥을먹어도

일얘기 무조건하고... 진짜 최근에는 저녁먹을자리가있었는데 내가 좀 늦게 합류했음 일이있어서

자리에 앉아서 수저 놓자마자 시발 바로 일얘기 쏟아내더라...하...

저번에는 외근나가는데 같이 차타고가는 와중에 궁금한거없냐고 물어보길래

음...딱히없다고 하니까 그게 다 관심이없는거라고 시작해서 거짓말안치고

도착하는 1시간반을 쉬지않고 떠드는데 와 진짜 돌아버릴뻔했음ㅋㅋㅋㅋㅋ

밥먹으면서 일얘기하는건 어느정도 내성생겨서 그래떠들어라~이러고 밥먹긴하는데

그래도 들을때마다 체할거같음...

쓰자면 더 쓸수있는데 진짜 너무힘듦ㅋㅋㅋ...

그나마 좋은점은 분위기는 좀 프리한편이라

내 일 없을때 공부하거나 폰겜눈치보면서하고 웹서핑도 좀 자유롭게함...

나도 내 또래 동기랑 쉬는시간 짬날때 좀 편하게 관심있는 공통사로 떠들어보고싶고..

퇴근하고 편하게 밥이나 맥주한잔하면서 회사얘기도 좀해보고싶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