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시- 졸라 힘들고 알람 울리는 폰 집어던지고 싶은데 잠옷에 츄리닝 대충 걸치고 집 근처로 차 안 다니는 길가로 나감

06시 15분~07시 10분- 아침운동삼아 음악 들으면서 걷다가 뛰다가 반복하면서 인생 대충 살고 있는 스스로에 대해 자괴감을 느낌

07시 10분~07시 30분- 집에 돌아와서 맨몸 운동 -푸쉬업 /턱걸이 3set 씩

07시 30분~ 밥먹고 샤워하고 양치하고 회사로 출발

08시 10분- 회사 근처 갓길에 차 세우고 대량 구매해둔 짱ㄱ산 츄파x스 물고 멍때리거나 닌텐도 스위치하면서 시간 떼움

08시 20분- 슬슬 차에서 내려서 막대사탕 와드득 씹어서 ㅈ같은 하루시작에 대한 화풀이하고 터덜터덜 걸어서 정문 지문 인식찍고 바로 공장으로 들어감

08시 25분- 물 한잔 마시고 야간 잔업시에 지게차 반장님이 갖다 놓은 웬만한 사람 키만큼 쌓여있는 공박스를 보며 욕하고 한숨 쉬며 장갑 끼기

(ㅈ소 담당 업무=공박스 세척)

08시 25분~10시 30분- 업무시작은 08시 30분부터지만 걍 25분부터 시작, 중간중간 모바일 게임 돌리거나 중갤 눈팅, 쿠사리 안 먹을 만큼만 물량 계산하기

(혼자 일하는 상황+남들이랑 좀 거리두고 필요한말 외엔 안해서 뒷담하든말든 걍 내 일만 하자는 주의라 대놓고 폰 봐도 뭐라하는 사람 없음)

10시 30분~ 쉬는 시간

10시 40분~ 전과 똑같이 업무 반복

12시 30분~ 점심 ㅈ같은 좆소 밥 사진찍고 좆소갤에 올림

12시 45분~ 차에 기어들어와서 점심에 풀만 나와서 시발거리며 미리 사둔 프로틴 한잔 쳐마시고 에어컨 틀어놓고 스위치 갖고 놀거나 걍 음악들으면서 낮잠

13시 20분~ 이대로 엑셀밟고 어디론가 여행가거나 집에 가고싶지만 통장 잔고 생각하니 욕하면서 다시 오후 일과 하러감

13시 30분~ 오후 일과 시작 박스 ㅈㄴ 닦고 끝이 보일때쯤 지게차 반장님이 다시 파레트에 잔뜩쌓인 박스 갖다 줌 쌓여있는 박스보면서 뫼비우스의 띠를 몸소 체험

15시 30분~ 쉬는 시간

15시 40분~ 슬슬 하루에 나오는 물량 계산하고 부족하다 싶으면 덜 꼼꼼히 닦고, 평소보다 조금 많네 싶으면 속도 줄여가면서 설렁설렁 함

16시 55분~ 하루 생산량 기록 및 주변 정리/청소 시작

17시 15분or 20분~ 정리 종료 및 퇴근 준비하면서 폰겜 + 중갤보기

17시 30분~퇴근

17시 50분 ~ 집 도착 쉬다가 저녁밥 먹기

19시 30분 ~ 저녁 웨이트 트레이닝 시작

21시~ 운동 종료 및 샤워

21시 30분~ 인강 틀어놓고 중갤보거나 게임 하기

22시 30분~방통대 전공책 보기

23시~ 웹툰 보다가 회사에 불났으면 좋겠다는 생각하며 잠들기

06시~ 다시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