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급이란 건 보통 대기업의 1차 벤더들로 구성되는 게 대부분임.

근데 , 여기서도 급이 갈라지는 게 , 보통 대기업들은 계열사부터 첫쨰로 일감을 주고, 다음은 적당히 위상있는 중견급. 나머지 쩌리를 좆견에 준다 이거임.

여기서 같은 일감을 줘도 단가를 맞춰주느냐는 또 아님.

예를 들어 XX VD사업부에서 계열사에는 A모델을 100만원에 주고 맡긴다 하면, 중견급에는 80만. 좆견에는 70만 언더로 단가를 맞춘다는 거임.

여기서 좆견은 선택권이 없어. 반발을 하고 싶어도 그럼 해당 모델들 다른 곳으로 돌린다 하면 울며겨자먹기로 해야 되거든.

그럼 좆견에서 이렇게 모델을 따왔으면 어떤 식으로 이득을 굴려야 하는가가 핵심임.

 1. 어떻게서든 모델을 VE(Value Engineering)시킨다. 간단히 말하면 구성되는 자재들을 최대한 싼 것으로 하지만 성능은 일정부분 보장되게끔 어떻게서든

최소 원가를 낮추는 거. 근데 이 방법은 결국 한계가 뚜렷함.

2. 인건비 ㅋㅋ 사실 이게 핵심임. 좆견에선 보통 동종 업계에 비하면 1천 언더로 깎고 들어감.

게다가 좆견에서는 고객사와의 동앗줄이 두꺼운 건 아니라서 어떻게든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 돈이 안되는 모델들을 마냥 수주해옴.

즉 대량으로 저가수주한다는 거지. 때문에 실무진은 결국 돈이 안되는 모델들에 리소스를 대량 투입되기에 피로감은 계속 누적되지만, 그만큼의 업무를 처리한다 해서 성과급이 들어오는 건 아님. 왜냐? 돈이 안되는 모델이거든 ㅋㅋ 

결국 좆소랑 다를 건 없다는 거임.

아 하나 장점은 있음. 이직하기엔 매우 유리하다는 거.

좆견에서 일했다는 거 자체가 우선 브랜드 이미지도 있고, 게다가 실무자의 업무역량 면에서 평균치는 보장이 된다는 거거든. 계열사 급들이랑 동일한 업무를 진행하면서 대량으로 처리. 어느 회사가 이런 인재가 온다는 걸 싫어하겠음?

보통 그래서 이런 좆견의 경우는 흔히 말하는 '사관학교' 라고 불리게됨. ㅋㅋ 직원들은 경력을 적당히 쌓고 업계의 더 좋은 회사로 빠지게 되는 거고.

심지어 입사해보니 같은 회사였던 선배. 동기들이 우르르 있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