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 보고 상황파악 하고 읽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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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보기로 결정함 ㅋㅋ 운동 조지고 샤워하고 피시방 들려서 이력서 뽑고 도착했음

가니까 쉬는 날이라 그런지 3명 정도 있더라 면접보러 왔는디요 하니까 사장으로 보이는 남자가 회의실로 데려감.

가져온 이력서 쓱 훑더니 어쩌다가 이직을 결정했냐함. 사실 이직 할 생각 없는데 지원한거라 대충 지어내서 말했음 ㅋㅋ

다른 질문들은

Q. 여기서 집까지 얼마나 걸리냐.

A.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말하고 표정보니 ㅈㄴ 흡족해하더라)

Q. 지원한 이유가 뭐냐

A. 채용 공고에 있는 대표님의 포부와 목표를 보고 반해서 지원했다. (사장 또 흡족)

뭐 이런 시답잖은 질문하더라. 이외에는 회사목표하고 자랑질이였음.

근데 사실 내가 궁금해서 온 곳이라 내가 오히려 더 질문 많이 한듯.

대충 구글 기프트카드나 여러가지 게임 상품권 파는 회사인데

내가 맡을 직무가 뭐냐 하니까 홈페이지 고객센터 관리랑 마케팅 보조라고 하더라

뭐 고객센터 전화 업무는 대충 알겠고 난 마케팅 전혀 해본 적 없는데 괜찮냐고 하니까 말 그대로 보조라서 괜찮다고 하더라 ㅋㅋㅋ

아 그리고 구매관리도 해야한다고 했는데 그게 뭐냐면 고객이 상품고르고 돈 입금하면 문자로 코드 쏴주는 거라고 함.

그리고 연봉(2400 ㅋㅋ) 좀 올리면 안되겠냐고 하니까 처음엔 이렇게 시작하고 차차 올려가자고함. 여기서 정신이 아득해졌음.

아 그리고 채용공고에 5년안에 실리콘밸리 입주가 목표인거 ㄹㅇ이냐고 하니까 엄근진한 표정으로 ㄹㅇ 이라더라 

다음주 안에 연락준다는데 나오면서 번호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