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어떻게든 동종업계 이겨보겠다고 1천 언더로 연봉 내려쳐서 원가절감하는 것도, 이공계 대접이 쓰레기인 것도, 다 그렇다치더라도

내가 조빠지게 연구하고 리비전 갈아엎어가면서 만든 제품 출시되는 거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보람차서 재밌는 편이더라 ㅋㅋ

예전에 반도체 팹에서 메인테넌스로 몸 갈면서 돈 두세 배는 받던 때에 비하면 당연히 페이는 작지만 솔직히 이런 성취감 있는 일이 롱런에선 참 좋은 거 같기도 함.

그런 마인드다 보니 궁금한 거 있으면 이것저것 찾아서 배우게 되고, 그것도 더 배우고 싶어서 학위 과정도 새로 들고 뭐 그러면서 사는 중.

그래서 그런가 머기업 생산직이다 뭐다 하면서 가끔 페이 자랑하는 글 올라와도 딱히 별 감흥이 없음.

시간이 지나더라도 인생이 수평선을 유지하면 의미가 없고 발전하는 우상향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함. 

남는 게 돈이고 그게 우상향을 그린다고 하면 뭐 맞긴 하겠지. 가치판단은 결국 나 중심인데 ㅋㅋ

근데 시간이 지나서 예전의 나나 지금의 나나 다를 게 없다고 생각되면 난 좀 현타올 거 같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