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 알았더라면 그런곳 안갔을텐데

먼가 입사 4개월부터 왜 일하냐고 느닷없이 고함당하고 계약만료 될때까지 괴롭힘 당했는데

(타 팀에서 표기 안하고 보낸것도 내 잘못이 되고, 타 팀에서 일정 만료 하루 전날 전체 수정 요구하면 그것도 내 잘못으로 둔갑되고

일 못한다고 누명 뒤집어쓰는거 말고도 ... 매일매일 9개월간 사적으로 괴롭혔음 그냥 모든말 비꼬고)

그래도 잘 지내보려고 하다가

마지막날에 나 총대매고 괴롭히던 사람? 그사람이 사적인 이야기 하는거 들었는데 너무 황당한거임

바로 옆에 그사람이랑 친한 여자 동료가 앉아있었는데 둘이서 특히 나를 괴롭혔음

근데 그 여자 동료가 개를 돌봐주라고 맡겼대

근데 자기가 그 개를 집에 데려갔는데, 개가 자기 예뻐해달라고 다가오더래

그래서 자기가 꺼져 개새끼야! 하고 고함질렀다고 낄낄대는거임

그때 아 내가 사이코 밭에 들어왔던거구나 사회 초년생인데도 그런 깨달음이 들엇음

근데 그 날이 계약만료되어서 퇴사하는 날이여서

나는 그냥 헛수고 한거지 암만 사회생활 팁 읽어도 암만 근태 노력해도 걍 조직문화가 이상한곳, 이상한 사람들 속에서 뭘 하겠음?

나중에 몇번 인터넷에 글 써봤는데 이상하게 그 회사 사람들이 쓰는 족족 지네끼리 주소 공유하더라

꼭 회사 굴러가면서 그랬던 경험 많은듯이

인사팀이 첨에는 열심히 하던 사람이다 다른곳 가서 잘하실거다 퇴사한 회사일은 그만 잊어달라 이러고 좋게 댓글 달아줘서 글을 삭제했는데

두번째로 계약서 사기당한거 알게되어서 글쓰니까 아예 씹고 블라인드 관리자에게 통보햇는지 강퇴처리 시켜서 더 글도 못썼음

그 뒤로는 걍 악몽이지...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함 인터넷에 쓰고 풀어야할뿐

진짜 악몽같은 시간들... 가입한 커뮤가 없어서 디시에 쓰면 악플이 달리고 달리고

근데도 계속 어디 하소연하고 싶어서 글쓰게 되고

하 그냥 그때일이 악몽이다

오랜만에 생각나서 적어봄 이제는 그때일 생각해도... 그러려니 하는데

지금 활동중인 모임에서 누가 자기 회사 빌런 썰 푼다길래... 그때 모함당한 일들이 생각나서 너무 힘들어서 디시에 끄적이고감

다시 한동안은 잊으려고 노력하고 그러다가 잊어버리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