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이렇게 간판 걸어놓고 영업하는 안마방이었음
뭐 거창한 썰은 없고 나도 하루 일하다가 추노해서 별건 없으

때는 내가 대학생때니깐 좀 옛날인데
학생이니깐 돈이 없었지 겜창인생이라 하는건 자취방에서 겜하는거 밖에 없었음 근데 여름이라 존나게 더운데 시발 자취방에 에어컨이 없었음
태생이 히키코모리새끼라 친한 동기도 없고 집에만 있다가 보니 녹아서 죽을거같았음 그래서 하루는 모텔가서 잤는데 시발 이게 신세계더라
중독되서 모텔방에서 에어컨키고 자는데 학생이 뭔 돈이 있노
용돈 바로 바닥났지 그래서 아 시발 좆됐다 싶어서 부랄 긁으면서 알바천국을 봄

집에서 그닥 멀진 않았는데 고수익 알바가 하나 있드라
안마시술소 되있던데 뭐 그냥 손님 맞이만 하면 된다되있길래
바로 연락함. 사장은 아줌마였는데 함 오라더라
그래서 갔더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오늘부터 일할 수 있냐더라
월에 200인가 250준다고

세상물정 좆도 모르던 좆밥 대학생 시절 200만원 이상 벌면 잘버는건줄 알아서 개꿀 하면서 바로 ㅇㅋ 함
면접 봄과 동시에 바로 근무시작.

나랑 어떤 형님 한명이랑 같이 했는데, 구조는 5층인가 6층인가 되는 건물로 2층 3층은 맹인 안마사한테 안마받는곳이고 4, 5층은 떡치는곳이었음.

1층은 로비같이 되있고 무슨 목욕탕 카운터 같은 느낌이었음 사장 아줌마가 카운터에 앉아있고 손님오면 나랑 같이 일하는 형이랑 둘이서 실내용 슬리퍼 손님한테 주고 손님 신발을 신발장에 넣어놓음.

그러고 사장이 안마 + 서비스 or 서비스만 이렇게 손님한테 물어보고 우리가 안내해주는 방식이었음.

안마 + 서비스 하면 안마 먼저 받고 올라가서 떡치고 하는 구조였고 서비스만 하면 바로 떡만 쳤음.
수면실도 따로 있어서 떡치거나 안마받고 한숨 자도 되는 구조.
그럼 잔다는놈 얼굴 기억해놓고 걔가 깨워달라는 시간에 깨워줬다.

10시에서 2시사이에 사람들 존나오더라. 사실 존나 정신없었음.
근데 문제는 치우는게 존나 좆같았다.

떡방 문에 작은 바구니 같는게 있었는데 알루미늄 호일같은거를
뭉쳐놔서 난 이게 뭔가 했다. 같이 일하는 형이 그걸 치워야된다더라고
그래서 그게 뭐냐 하니깐 "콩"이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콩? 혹시 콘돔인가요? 하니깐 ㅇㅇ 이라고 했다.
하 시발 좆같더라. 호일에 싸여있어서 보이진 않았는데 뭔가 좆같았다.

근데 그 방에서 콩이 몇개 나왔는지 세야하는것도 일 중 하나였다.
아마 그걸로 정산을 하거나 아님 방에서 누나들이랑 쇼부보고
가게에 돈 안주고 한번 더 하는걸 막는 시스템인진 모르겠지만
그 방에 들어간 사람 수랑 나온 콩이랑 갯수가 같아야했다.

근데 뭐 내가 첫날인데 시발 알빠노 ㅋㅋ 걍 다 맞다고 처리해버렸다.


생각보다 진상은 없었다. 간혹 여자가 맘에 안든다고 바꿔달라는 사람들은 있었는데 그럴땐 걍 누나 나가라하고 새로운 누나 데려다 줬다.
그러면서 누나들 대기실을 봤는데 이쁜사람도 있고 안이쁜 사람도 있었다.

다들 그냥 폰으로 뭐 보고 있었고 의욕은 뭐.. 딱히 없어보였다.
그런거 말고는 뭐 음료수 바꿔주고 재떨이 치워주고 이런 잡일?

그런게 다였다. 근데 근무시간이 너무 길더라. 손님 없으면 1층 로비에서 식탁의자 앉아서 무한 대기인데 폰도 못쓰게하니 존나 심심하더라.

그러다가 한 네시쯤 한명와서 바로 서비스만 받는다길래 방에 데려다주고 끝나고 치우는데 콩이 제대로 안씻겼는지 시발 호일이 뭔가 끈적하더라.
아 시발.. 그래서 그날 시간만 채우고 바로 추노했다. 도저히 못하겠더라.

추노하기전에 누나 한명이 그만두는날이라 정산하는걸 옆에서 봤는데 돈을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 5만원권으로 뭉치를 몇개를 가져가더라
보지는 참 돈이 되는구나 싶었다.

추노하니깐 사장이 존나 전화오더라? 걍 다 쌩깠다 한 10통 오더니 안오더라.

그러고 한 3개월? 지나고 술을 존나 쳐먹고 떡을 존나 치고싶어서 일했던 안마방으로 갔다 ㅋㅋㅋ
다행히 카운터에 사장이 없고 다른사람 있어서 바로 올라갔다.

방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누나가 들어와서 떡치고 마무리하는데 나보고 어디서 보지 않았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하루 일했었다 하니 다음에 오면 잘해주겠다해서 뭐 해줄꺼냐 물어봤다.
니가 하고싶은거 해주겠다 단 노콘빼고 하길래 ㅇㅇ 함.

그러고 한 1주일 있다가 스타킹 두개 사서 갔다. 스타킹 섹스가 존나 해보고 싶었거든.
그땐 카운터에 사장이 있었는데 존나 쫄렸는데 씁 하면서 머리를 갸우뚱하더니 안내해줬다.

첨에 방에서 기다리는데 다른누나 오길래 누나 바꿔달라해서 그때 그 누나가 왔다.
또 왔네 하길래 내가 하고싶은거 말했다.
씻겨줄때 하나, 그리고 떡칠때 하나 스타킹 신고 해달라고.
흔쾌히 ㅇㅋ 하더라.
그날 처음 스타킹 섹스 해봤다. 근데 뭐 별거없더라. 그래도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