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스펙 앰생이고 걍 백수생활하고 싶었는데 아빠가 일 좀 도우라고 삼촌네 회사에 보냄.(야채 도소매업) 삼촌이 신불자라 지분도 아빠꺼고 명목상 대표도 아빠라 일단 백두긴 함.


근데 회사가 좆소 이하임. 걍 스타트업 수준ㅋㅋ

삼촌이 사실상 사장인데 맨날 하루 6시간도 못자고 일한다. 처음 왔을 때 난 앰생 살다와서 할줄 아는 것도 없으니 걍 현장일 했음. 그땐 나름 잠도 푹자고 할만했음.
근데 경리가 그만두더니 그 일을 나한테 줌ㅅㅂㅋㅋㅋㅋ 아마 돈 아낀다고 그런듯. 삼촌이 경리 업무 좆도 아니야~ 이지랄 하는 데 나도 어느정돈 그렇게 생각한다. 물론 경리업무만 하면 말이야.
근데 나는 경리업무도 하고 현장일도 해야하는 거지.. 문제는 난 좆도 일머리 없는 병신새낀데 이전 경리는 가끔와서 대충 몇시간 가르치고 집가더라. 어 이제 할 줄 알지? 하고 휙 가버림ㅋㅋㅋㅋㅋㅋ 할 줄 알긴 뭘 할줄알아 내가 뭐 시발 사람새낀줄아나 사실상 침팬지 수준인데 존나 많이 바람 시발거ㅋㅋ
암튼 그래서 ㅈ도 모르면서 어찌저찌 일을 쳐내고는 있는데 밀린 일이 한 두개가 아니고 거의 노예의 삶을 사는 중. 그렇다고 런치면 회사업무 마비되는 애미뒤진 상황임
경리 하는 일 좆도 없다고 해도 시발 경리 일 다 쳐하고 현장일까지 하느라 잠을 하루에 한시간씩 줄였음.(삼촌이 하루 4시간 이하 자는 일은 존나 흔하기 때문에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함. 미친회사 시발ㅋㅋㅋㅋ) 나같은 아마추어가 임기응변으로 처리하다보면 회사 좆망할텐데 걍 일 잘하는 경리 새로 뽑고 난 현장일이나 하면 좋겠다.